'살아있는 미술관', 3월 7일 잠실운동장 내에서 200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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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미술관', 3월 7일 잠실운동장 내에서 200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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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와 대화하고 미켈란젤로가 직접 작품 설명하는 미술전시회

^^^▲ 살아있는 미술관 포스터
ⓒ http://www.alive-gallery.com^^^
모나리자 등 그림 속 인물은 물론, 미켈란젤로, 다빈치 등 중세 대가들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미술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오는 3월 7일부터 9월 22일까지 200일간 잠실종합운동장 내 살아있는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살아있는 미술관(Alive gallery, www.alive-gallery.com)’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명화들을 국내 IT기술로 재현, 작품 속 주인공과 작가들을 직접 보고 대화할 수 있는 신개념의 에듀테인먼트형 미술감상전시이다.

밀로의 비너스, 최후의 만찬, 밤의 테라스 등 원시·고대미술부터 현재미술까지 주옥 같은 작품 62점을 선정해 인터랙티브미디어, 홀로그램, 3D입체영상, 특수효과 등으로 살아 움직이는 작품을 재현함으로써 기존의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전시의 단점을 보안했다.

살아있는 미술관은 누구나 쉽게 미술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왜 이렇게 보았을까?’, ‘신들의 세계’, ‘과학으로 본 세상’, ‘그림은 기록이다’, ‘생각하는 미술’ 등 시대별로 5개의 테마관으로 전시돼 있다.

1부 ‘왜 이렇게 보았을까’는 함무라비 법전, 원반 던지는 사람, 투탕가멘의 사냥 등 원시인들의 미술활동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랜드파크(land Park)의 환타지 요소를 결합해 동굴벽화 속의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그림 속의 나무가 자라나는 것을 눈앞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다.

2부 ‘신들의 세계’는 아폴론과 니케, 비너스 상이 실물 그대로 재현돼 그리스 로마시대 미술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다. 샤르트르대성당 장미창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영상 퍼포먼스로 재구성해 아기예수의 탄생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밖에 프레스코, 템페라, 모자이크화 등 다양한 중세미술의 기법을 3D영상을 통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평면과 장식적 회화형태에서 벗어나 3차원적 표현을 추구한 3부 ‘과학으로 본 세상’은 원근법, 단축법 등 과학적 기법을 사용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3대 거장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아테네 학당,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천지창조, 성모대관 등을 통해 미술표현이 사실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과학으로 본 세상’은 모션캡쳐 기법 등을 활용해 작품 속 인물 및 작가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과 직접 대화가 가능한 모나리자는 물론,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작가들로부터 직접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대화는 관람객이 음성을 통해 질문을 하면, 모나리자가 대답하며, 모나리자는 눈썹이나 신비로운 미소 등 관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미술사적으로 답변한다. 또 대답하는 동안 손과 고개를 움직여 관객과 인사함으로써 한층 더 미술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최후의 심판을 그리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상황을 연출해 직접 작가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디지털 재현으로 배경그림을 구성하고, 홀로그램으로 미켈란젤로를 재현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작품 속 숨은 이야기와 미술기법 등을 직접 작가를 통해 들을 수 있어 흥미를 느끼고, 감동은 배가 된다.

4부 ‘그림은 기록이다’는 밀레의 만종, 모네의 생라자르 역, 도미네의 삼등열차 등 19세기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상적, 역동적으로 표현되는 19세기 작가들의 현실, 빛, 색채, 감정의 세계 들 채색 방식을 탐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5부 ‘생각하는 미술’에서는 고흐의 밤의 테라스, 클림트의 키스, 칸딘스키의 연주회, 몬드리안의 나무연작,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 등을 통해 근·현대미술을 알아보는 장이다.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제시한 현대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작가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소통’ 될 수 있도록 작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살아있는 미술관’은 기존의 평면적인 미술전시에서 벗어나 작품 속 주인공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대화하며 체험하는 쌍방향 소통을 통한 미술 감상을 추구한다. 또 교육부 제 7차 미술과 교육과정에 채택된 서술-분석-해석-평가의 ‘펠드먼의 4단계 감상법’을 최초로 전시에 응용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흥미를 가지며, 미술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1만7000원이다. 3인 이상의 경우 가족우대권이 적용돼 1인당 3000원이 할인된다. 티켓은 현장이나 살아있는 미술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주)살아있는 미술관 강성모 대표는 “살아있는 박물관은 캔버스 안의 정지된 그림감상에서 벗어나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만날 수 있다”며, “교육과 흥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미술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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