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 金雨植)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임무수행이 정지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에 대하여 2008년 2월 20일부로 임무를 공식 종료하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 백홍렬)이 다목적실용위성 1호의 통신이 두절된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통신 재개를 위해 금년 2월 20일까지 총 370여회 비상 위성관제를 시도하였으나 통신이 재개되지 못했으며, 위성의 전력공급 및 잔여 연료량을 등을 감안할 때 위성의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항공우주연구원의 임무종료 요청을 승인하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임무종료 보고서와 별도로 관련 전문가단(단장 한국과학재단 장영근 우주단장)을 구성하여 다목적실용위성 1호 임무정지 관련 종합점검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에서 위성 궤도정보 입력오류로 인해 위성이 안전모드로 전환되었고, ▲위성이 안전모드로 전환된 후 복구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제국과 세종추적소를 경유한 위성의 통신링크 불안정에 따른 일부 원격측정데이터의 확인 불가 등으로 정상상태로 위성을 복구하는데 실패하였다.
이에 따라 위성의 자세제어 컴퓨터와 전력 및 열제어 컴퓨터가 복구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었고, ▲노후화된 지상 시스템, 지상국 관제 관리 및 운영체계 미비 등이 위성정지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 등 향후 위성운영과정에서의 유사사항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위성의 비정상상태 발생시 지상국 운영메뉴얼(운영지침) 보완 ▲위성 관제 인력의 확보, 훈련 및 자격부여 등 계획 수립·시행 ▲위성과의 통신 횟수 증가 및 안정된 통신이 가능토록 해외 지상국 추가 확보 대책(개선포함) 수립·시행 ▲위성의 임무종료에 대한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도록 시정조치를 요구하였다.
금번 다목적실용위성 1호 위성의 잘못된 궤도정보 입력 등으로 인한 임무정지 상황발생에 관련된 직원에 대해서는 문책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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