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빌딩^^^ | ||
미국 언론의 상징이자 영향력이 큰 ‘뉴욕타임스(NYT)’신문이 재정난으로 편집국 직원 1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올해 온라인 매체와의 경쟁 심화, 재정 압박으로 인해 주로 명예퇴직 제도를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지난해 루퍼트 머독이 인수를 한 이후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월 스트리트 저널(WSJ)과의 경심한 경쟁상황에 놓여 왔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감원 규모를 100여명 정도로 계획하고 있으며, 명예퇴직 신청자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때에는 면직 방식도 단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타임스 편집국에는 모두 1,332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 중 8%정도인 100명이 감원 대상이 될 예정으로 앞으로 900명 선을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최근 자사의 주식 10%가량을 획득한 2개의 헤지펀드로부터 최소한의 인원만을 유지하라며 거센 감원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분기 뉴욕타임스의 광고수입은 4.1% 감소했다.
한편 미국의 기타 언론사도 편집국 직원 감원이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문도 100~150명 가량을 감원하기로 통보했다.
또 미국 2위 자리의 신문업체인 트리뷴도 로스앤젤레스 탕미스와 더불어 ‘시카고트리뷴’의 직원들에게 비용절감을 위한 감원 계획을 통보했다.시카고트리뷴의 스캇 스미스 발행인은 100명 정도의 감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잇 다른 미 언론사의 감원 확산은 광고수입이 감소하면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국신문협회(NAA=Newspaper Association of America)에 따르면, 문사의 총 광고수입은 지난해 3.4분기에 7.4% 줄었고, 주요 수입원인 신문 광고는 9% 감소해 10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온라인 광고는 21% 늘어나기는 했으나 고작 7억7300만 달러에 머물러 신문광고 감소분을 채우지 못하는 등 갈수록 광고 수입이 줄어들어 신문사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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