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부터 2008년 3월 1일까지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열리는 마법천자문 체험전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안가면 ‘왕따’를 당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40일 남은 ‘마법천자문 체험전’은 1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체험전을 다녀갔으며 앞으로도 봄방학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시관계자가 설명했다.

베스트셀러인 책 속의 주인공을 현실에서 볼 수 있다는 매력으로 아이들은 마법천자문 체험전에 푹~~빠지게 된다. 아이들은 “책 속의 주인공이 정말 나타났어요!! 와~~~손오공이다” 마법천자문의 캐릭터 주인공들이 전시장을 나타나면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눈이 크게 변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캐릭터 주인공들을 만지고 쓰다듬고 안아보는 등 애정표현을 서슴없이 한다. 책 속의 주인공을 현실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미있어한다.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마법천자문 체험전을 다녀오지 않으면 왕따가 될 정도로 초등학교 아이들과 유치원, 태권도 학원에서 마법천자문 체험전은 꼭 다녀와야 할 전시로 유행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만화를 미디어아트라는 예술장르로 재해석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읽고, 만지고, 느끼고, 듣고, 신나게 놀면서 한자를 몸으로 익히게 된다. 단순히 언어를 이용한 체험전시가 아닌 한자를 읽고, 그 원리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써보고 같이 놀고 사용함으로써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스스로 기억하게 되는 교육체험전이다.

이번 전시는 실감나는 한자마법 체험을 위해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차원의 체험전으로 구성되었다. ‘인터렉티브 미디어’란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미디어가 반응을 하는 관람자와의 적극적인 상호 작용을 원칙으로 하는 미디어를 말한다.

둘째, 원작의 스토리를 근거로 한 전시이다. 책의 이야기와 컨텐츠가 만나 아이들에게 현실에서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셋째, 다양한 미디어 센서와 무선 블루투스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체험 컨텐츠이다. 한자마법을 사용하고 악의 무리와의 대결을 할 수 있는 존들은 모두 미디어와 센서로 이루어져 있다.

<모래한자쓰기>존은 샌드아트를 기반으로 하여 기획되어 대중매체와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빛, 촉감 그리고 한자를 통해 또 다른 상상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한자는 어려운 것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는 언어임을 스스로 체험하게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는 한자마법을 기초로 한 한자 매직쇼와 한자 퀴즈쇼가 하루에 8회 진행되고 있다. 한자송을 배우고 가족들과 함께 율동을 함으로써 한자교육을 재미있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되며 아이들이 놀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요즘 핵가족화 되어있는 가족구성원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흥겹게 노는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부모님, 친구들의 손을 잡고 함께 율동을 해보고 또 주위의 관람객들과도 함께 어울려 마법천자문 체험전을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전시는 2007년 12월 7일부터 2008년 3월 1일(86일)까지 연중무휴이며, 코엑스 장보고홀 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10시~19시까지, 입장료는 대인1만2천원, 소인(24개월이상) 1만5천원이다. 단체(20명이상)는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1544-1555)에서 받으며 문의는 02_336-1585로 하면 된다.

“마법천자문이라는 새로운 체험전은 변화를 지향하는 신체놀이를 접하면서 자신의 표현이 개성화되고 창의력이 개발되며, 읽기만 했던 마법천자문의 기억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아날로그 놀이를 접하면서 사회적 감성과 친구라는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길러준다.

마법 천자문’이란,지난 2004년에 1권 <불어라 바람 풍(風)! >을 시작으로 2007년 11월 현재 15권까지 출간되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린이 한자학습만화이다.

14권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700만부를 넘어섰고, 국내 역대 출판물 판매 순위에서도 1위『삼국지』에 이어 2, 3 위를 다투는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3대 고전인 <서유기>의 스토리 구조를 빌어왔고, 손오공과 친구들이 마법천자문을 손에 넣으려는 대마왕의 무리들과 한자마법으로 대결을 펼치면서 이루어지는 모험을 소재로 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같은 스펙터클 한 이야기 구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손오공, 삼장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모험 이야기와 더불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배우게 하는 교육적 요소가 결합되어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모두 갖춘 어린이 학습만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