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녹색경제시대’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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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녹색경제시대’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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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유엔총장, 미국 등 정치지도자 참여 촉구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산업혁명, 기술혁명, 세계화 시대 이후 '녹색경제시대'로의 출발점의 시대 강조.선진국 정치지도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협력 적극 참여 촉구
ⓒ AP^^^
 
 

“세계는 지금 녹색경제시대의 출발점에 와 있다(The world is on the cusp of 'the age of green economics'.)"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말이다.

반 총장은 최근 미리 배포된 ‘시카고 비즈니스 그룹’ 연설문에서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지구온난화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녹색경제시대’의 출발선상에 세계가 서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회의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지난 세기에 우리는 경제적으로 3차례의 변화를 목격했다. 산업혁명이 왔고, 기술혁명이 왔으며, 현대적인 세계화 시대가 뒤따랐다”면서 “우리는 지금 녹색경제시대라는 또 다른 거대한 변화의 입구에 서 있다”고 강조한바 있다.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지 1년여 된 반 총장은 준비된 연설문에서 “미국과 기타 국가들은 진정으로 세계 유일한 글로벌 연구기금으로 기후변화, 테러리즘, 전염성 질병과 같은 재앙에 대항하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나라도 독단적으로는 그러한 문제를 풀 수 없다”면서 “오늘날 세계가 효과적으로 (그러한 재앙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 밖에 없으며, 글로벌 규칙처럼 서로 협조하고 감싸고 대화를 하는 길만이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하며 미국 등 여러 국가의 동참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3/4은 유엔(UN)이 세계에서 보다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있으며, 또 이와 비슷한 수치의 미국인들은 미국의 외교정책도 국제기구와 함께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여론조사결과는 말해주고 있다. 미국의 현 부시 행정부와는 상당히 다른 견해를 미국인들은 갖고 있는 것이다.

사실 미국은 유엔 기금 제공자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제공하고 있으나 때로는 미국은 유엔이 미국의 목표에 맞지 않은 일을 하고 있으며, 유엔 운영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유엔을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엔은 피할 수 없는 오늘날 현대 세계의 녹색경제시대로의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신념아래 미국과 기타 국가들에 협조적으로 녹색경제시대로의 이행을 하자고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 총장은 녹색경제에 대한 전 지구적인 투자는 오는 2020년까지 1조9천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녹색경제시대로의 변천은 과거 2세기 동안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과 기술혁명(technology revolution)과 맞먹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의 수많은 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들은 글로벌 문제에 대한 글로벌 정책 즉 기후변화에 대한 분명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치지도자들에게 녹색경제로의 변환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반 총장은 또 발리 회의 전 회견에서 “브라질은 에너지수요 중 44%를 재생 가능 연료에서 얻고 있었는데, 세계 평균은 13%, 유럽에서는 6.1%에 불과하다”며 브라질의 녹색경제의 현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나아가 그는 미국을 제치고 온실가스 세계 최대 배출국이 될 것이라는 예상속의 중국의 경우 심각한 환경문제에 맞서기 위한 노력들이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중국은 올해 ‘재생가능에너지’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이런 규모는 독일 다음의 규모라고 밝히면서, 중국은 태양열과 풍력분야에서 세계적 지도국가가 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학 연구에 따르면 미국이 만약 20% 전력수요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할 경우, 일자리 30만개가 생겨날 것이라고 한다”고 소개하고, “뮌헨에 있는 한 유명 컨설팅기업은 독일에서 2010년대 말에는 자동차산업에서보다 환경기술산업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될 것이라고 예견했다”며 환경기술 산업의 육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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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08-02-08 15:12:27
반기문은 지구의 지성이 다 알아주는 미꾸라지 기회주의자....
아는 것이라고는 미 민주당 똥빠는 것 뿐

익명 2008-02-12 16:20:49
기회를 잘 타서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면 그는 애국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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