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논어>에서 <福>이라는 말을 사용한 바가 없다. 맹자 역시 그러했다. 조선국 궁궐 이름을 지은 사람이 졍도전(鄭道傳)이었다. 정도전이 정궁(正宮)이름을 <景福宮>이라고 지었다. <경복궁>이라는 이름이 무당집 같은 느낌이 들기에 나는 정도전 지식을 얕게 보게 되었다. 정도전이 공자학도가 아니라고 믿었다. 잘못된 이름값으로 경복궁은 엄청난 고통을 치루게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경복궁>이 치룬 고통은 곧 조선국이 치룬 고통이었다.
정도전은 경복궁이라는 이름을 짓고 난 뒤에 죽임을 당하여 조선국 470년 동안 역적으로 되었다.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정도전 벼슬을 다시 사용하도록 시켜 주었다. 경복궁이 중건되고 민비가 시해되었고, 왕이 나라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제부터라도 그 이름을 바꾸었으면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남겨진 유물 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정궁(正宮) 이름을 바르게 지어두면 그 이름값으로 코리아가 좋은 나라로 되리라고 믿는다.
<경복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그 궁궐 이름을 사정궁(思正宮)으로 짓고, 대문 이름을 천안문(天安門)이라고 나는 지어두리다. 정궁이름에 <正>자가 들어가야 하고, 정궁으로 들어가는 대문이름에는 반드시 <安>자가 들어가야 한다. 바른 것을 생각하는 것이 사정(思正)이고, 왕이 대안하기를 바라는 문이 <천안문>이다. <고조선을 계승해 가리다>라는 뜻으로 나라이름을 <조선>이라고 했으니, 조선왕을 천왕(天王)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차이나가 불렀던 치우(蚩尤)가 치우천왕(治尤天王)이었다. 차이나에 천자(天子)가 있으면 코리아에도 천자가 있다.
정도전은 <正> 자가 들어가는 궁궐이름을 하나도 짓지 못했고, <安> 자가 들어가는 대문이름 역시 하나도 짓지 못했다. 차이나 정궁으로 들어가는 대문이름이 <天安門>이다. <安>이라는 글자는 나라가 대안하기를 바라는 <國安>이 있고, 왕이 대안 하기를 바라는 <王安>이 있다. 차이나에 <天安門>은 천자가 편안케 되는 <天子安>이다. 그리하여 대문이름에 <安>은 <王安>으로 되었다. 배성들 재실에는 <安>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정도전이 <景福>이라는 이름을 지어놓고 풀이한 것이 이러했다. <詩傳 北山> 편에 <神之聽之 介爾景福>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귀신이 듣고 너의 큰복(景福)이 개입하도록 만들 것이다라는 뜻이다. 주 희는 <介>를 <大也>로 풀이했으나, 이것은 <介入>이라는 동사로 풀어야 된다. 차이나 고대 유행가 노래를 모운 것이 <시전>이다. 조선국 정궁 이름을 차이나 땅 유행가집에서 구해서 되랴. 정도전이 닦았던 공부가 알차지 못했음이 드러났다.
옛 사람들이 말하기를 <복이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지 말라>고 했다. <새해 복을 많이 받으시오>라는 말을 KBS가 말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따르고 있다. 그때 나는 <복이 축구공처럼 생겼나>라고 답을 한다. 세배를 올리 때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아니하고 절을 올려 왔다. 바라는 말을 머리속에 올리는 것이었다.
정월 초하루날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늙은이를 만나면 <절사를 잘 모셨습니까>라고 말하면 범절이 있는 사람으로 인상이 박히게 된다. 설날제사는 다짐하는 제사이기에 그정월 초하루 인사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튿날 부터는 <과세 잘하셨습니까>라는 말이 인사말로 된다. 섣달그믐날 밤은 한해 동안 잘못을 반성하다가 뜬 눈으로 세웠기에 <과세를 잘하셨습니까>라는 말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근하신년(謹賀新年)이라는 벌소리를 엽서로 보내면 시시한 사람으로 된다. <賀>라는 글자는 <칭찬할 賀>로 보면 된다. 어려운 일이 이룩된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 賀로 된다. 위 사람이 아래 사람을 치하(致賀)한다로 된다.
설날 이후에 엽서를 보낼 곳이 있거든 <○○년에는 바라는 일이 뜻대로 이룩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적어서 보내시오. 그렇게 하면 받는 사람이 고마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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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없없던 말 지금 무쟈게 많지요.
고리타분한 훈계 그만 두시게.
있다가 없어지고 없었던게 새로 생기고...
그것이 바로 말이지롱.
요새 엽서 보내는 사람도 있남?
죄다 문자 메시지로 보내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