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사회적응에 노원구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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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사회적응에 노원구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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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8개 분야 20개 사업 선정 토탈 지원시스템 구축

북한을 이탈해 남한에서 흩어져 살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정부 차원이 아닌 기초자치단체에서 앞장서서 마련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지역 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사회적응을 돕고 취업 등 안정적 생계를 꾸려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지원 토탈 시스템을 마련,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구의 지원계획에 따르면 총 8개 분야 20개 사업으로 △교육분야(4)-상계직업전문학교 견학 및 상담, 새터민 정착 위한 특별프로그램 발굴, 정보화교육, 구 홈페이지 새터민 전용창구 개설, △직업훈련 및 고용촉진(4)-새터민 실태 전수조사, 고용지원 및 직업훈련 지원, 공공근로사업, △서비스연계(6)-새터민과 종교단체 결연, 중고컴퓨터 및 인터넷 지원, 직업훈련생 후원, 새터민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원, 새터민 여성지원 사업, 음식문화교류 및 제공사업, △공공(2)- 공공사업 참여,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등 참여, △기타(4)-새터민 및 외국인 등 소외계층 취업알선, 문화서비스 지원, 의료체계 및 방문간호 연계시스템 구축, 생활체육 교류 활성화 등이다.

구가 이처럼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한 데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640여 세대 1천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일회성 지원 등에 그침으로써 지속성과 실효성 확보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노근 구청장의 강력한 지원대책 지시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새터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안정적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 14일 노원경찰서, 북부고용지원센터 등 5개 관련기관 및 단체장이 참석하는 간담회와 실무담당자 회의를 수차례 열어 지원 및 협조방안을 마쳤다.

구체적 주요 사업으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상계직업전문학교견학 및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5월부터 월계1동 등 11개 동 주민센터를 3개 권역으로 나눠 한글 및 외국어 강좌를 연다. 또 공릉2동 정보화 교육장에서 2개월 과정의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중고 컴퓨터를 보급하는 등 정보화 능력 향상에도 힘쓴다. 그리고 안정적 직업을 갖도록 하기 위해 새터민 전체를 대상으로 고용지원 및 직업훈련 지원을 위한 실태 및 훈련 수요 조사를 마쳤으며, 희망자에 대해 연중 직업훈련 및 취업상담을 통해 평생직업 능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와 새터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1:1 사랑의 결연을 주선하는 한편 직업훈련생에 대한 후원자 발굴 등 경제적 정신적 안정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지역 내 3개 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해 청소년 공부방, 대학생 멘토링 사업 등 11개 사업을 통해 새터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돕는 한편 당현천 복원 등 구 주도의 20개 사업현장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사회 적응 및 문화 체육활동 참여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북한 이탈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 도움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종합지원 방침을 세워 시행하게 되었다”며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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