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당선인이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모든 분야 길목 열겠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대한강국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새 정부는 모든 분야가 자율적으로 잘 될 수 있도록 길목을 열겠다. 새 정부가 아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국정에 오로지 한마음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세계경제환경이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100달러에 오일을 수입하면 일본도 100달러 짜리 오일을 수입하고 모든 나라가 똑같은 조건에 수입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악조건이든 세계와 동일한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길을 열면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한번 진통을 겪더라도 위대한 대한민국(Great Korea)을 만드는데 마음을 열어야 한다. 여기에는 여도 야도 없고, 기업이 따로 없고 근로자가 따로 없다”면서 “모두 한 번 변하는 시대에, ‘그레이트 코리아’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직자 변화없이 그레이트 코리아 만들 수 없다”
이어 이 당선인은 공직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며 “한국 공직자도 불과 20~30년 전 후진국에서 중진국 문턱으로 오기 전에는 많은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었으나 어떻게 하다 보니 이 시대에 약간의 걸림돌이 될 정도의 위험수위에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세계가 융합, 통합의 시대로 가니까 산업화시대에 만들어진 정부 기구를 시대에 맞는 기구로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며 “이 조직이 잘 안착되면 기업하는 분, 국민들이 좀 편하게 일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인데 저항도 많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공직사회가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변화하지 않은 곳도 잇는 것 같다. 어느 부서는 산하기업에 기업인들을 동원해 인수위원들 찾아다니면서 자기 부서 없어지는 것을 로비하고 다닌다”면서 “그건 다 옛날 방식이다. 그래선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공직자도 자기 자리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을 가져야한다. 조금씩 자기희생이 있어야 한다”며 “공직자도 자기 자리만 생각할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어쩌면 국민은 굉장히 앞서 있는데 우리가 국민의식을 따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특히 정치분야는 그럴지도 모른다”며 “새 정부는 한나라당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보고 싶은 강한 의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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