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자유신당' 창준위 현판식 모습 | ||
잃어버린 10년을 만든 사람들
1997년 12월 18일 김대중에게 찍은 10,326,275표와 권영길에게 던진 306,026표를 합쳐 10,632,301표와 2002년 12월 19일 노무현의 12,014,277표와 권영길에게 준 957,148표를 합하여 12,971,425표가 ‘잃어버린 10년의 주범’이다.
흔히들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대중에게 표를 바친 한 번의 실수는 용납할 수 있다.
그러나 김대중에 이어서 노무현과 권영길을 ‘찍어 준’ 두 번째 과오에 대하여서는 자책할 줄 알아야 한다.
잃어버린 10년 되찾기 한방
2007년 12월 19일 제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1,492389표, 통합신당 정동영 6,174,681표, 이회창 3,559,963표, 문국현 1,375,498표, 권영길 712,121표를 획득하여 이명박, 이회창의 보수세력 압승으로 결판이 났다.
이명박과 이회창으로 표가 갈리기는 했지만 17대 대선결과는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보수후보 15,052,352표 對 범여권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친북후보 8,271,300표로 태극기 세력이 한반도기 세력에 통쾌한 KO승을 거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명박의 ‘경제’ 한방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수 있느냐 이지만, 이회창의 ‘잡탕식 창당’으로 허물어진 국가정체성을 회복시킬 수 있느냐 하는 회의 때문에 이회창 보다는 이명박 당선자의 행보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이회창 신당에 대한 쓴 소리
이회창 신당의 경우 창당 발기인 중 김대중 신도와 열린우리당 사수파, ‘햇볕정책신봉자’ 등이 포함되어 (가칭)자유신당의 창당정신과 존립근거에 의문을 낳게 하고 있다. 昌의 이런 행보에서 2002년 ‘촛불집회 망신의 추억’을 연상케 된다.
이회창 신당이 이명박 집권당과 경쟁을 통해 ‘보수세력저변확대’와 건전한 국가발전 기틀 마련에 기여하려면 “昌을 찍으면 정동영이 된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정통보수의 기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모험을 한 15.1%의 표심을 거역해선 안 된다.
바다에 고깃배를 띄우는 어부도 ‘모든 고기’를 한꺼번에 다 잡을 수 있는 그물은 없다. 설사 그런 그물이 있다 할지라도 아무데나 그물을 치면 ‘헛탕’을 칠 수 밖에 없다. 어종에 따라서 그물로 잡고 낚시로 잡고 통발로 잡는 게 따로 있는 것이다.
이회창은 1997년 12월 18일 김대중과 대결에서 유효표의 38.75%를 획득 하였으나 총풍 병풍으로 낙마 했고, 2002년 12월 19일 노무현과 대결에서는 유효표의 46.59%를 획득했으나 김대업 병풍에 또 다시 당하여 연거푸 고배를 마신 것이다.
그런데 2007년 12월 19일 이회창에게 표를 준 15.1%는 수구꼴통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국가정체성과 국가보안법 수호에 앞장서고 북핵 반대와 김정일 타도를 부르짖으며 한반도기로 가려진 인공기에 대항해 태극기로 투쟁해온 정통보수의 표 이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했듯이 15.1%의 표심을 외면한다면 ‘자유신당’이 설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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