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신당'(가칭)이 14일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전 총재와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 단암빌딩 9층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 중인 '자유신당'(가칭)이 14일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전 총재와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암빌딩 9층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 정치의 지평을 열기 위해 다시 뛴다'
이 전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대선 때와 같이 낮은 자세에서 국민을 보고 새 정치의 지평을 열기 위해 다시 뛴다"고 강조하고, “창준위는 모든 것을 검토할 수 있는 만큼 창준위가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당명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판식 직전에는 강삼재 위원장 주재로 상견례를 겸한 첫 창준위 회의를 열고 향후 창당 일정, 원칙 등을 논의했다. 창준위 한 관계자는 “창준위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조만간 시·도당 창당, 인재 영입 작업 등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창준위는 15명의 위원이 조직, 총무, 정책, 홍보, 인재영입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내달 1일 중앙당 창당 직전까지 가동된다. 창준위 부위원장에는 이 전 총재의 최측근인 이흥주 특보와 국민중심당의 권선택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이 전 총재 '가신그룹' 전면 등장해 주목
창준위원으로는 유석춘 연세대교수, 전원책 변호사, 최한수 건국대교수,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장, 황인자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이정훈 연세대 국제교육교류원장, 장한모 일본 국립사가대학 교수, 박강수 시사포커스 회장, 송도근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박광기 대전대 교수, 이용재 국민중심당 전략기획실장, 황창주 전 한농연 중앙회장 등이 참여했다.
창당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창준위에 이 전 총재의 '가신그룹'이 전면 등장해 주목된다. 이들은 창당기획단 과정에서는 측근들의 개입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2선으로 물러나 있었다.
창준위, '새 시대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
이 전 총재가 국무총리로 재직할 당시부터 비서실장으로 보좌해온 이흥주 특보와, 지상욱 박사가 각각 창준위 부위원장과 공동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실무행정을 책임졌던 최형철 박사의 경우, 외부인사 배려라는 측면에서 창준위원으로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흥주 부위원장과 함께 총무 분과에서 활동한다.
이 전 총재 수행을 맡아온 이채관 보좌관도 수행 업무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창준위 조직 분과에서 실무를 맡게 됐다. 이를 두고 자유신당 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 전 총재의 가신그룹에게 정치적 활로를 열어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상욱 창준위 공동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자유신당 창준위는 새 시대를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이라면서 "개인의 자유 위에 나눔과 봉사정신이 넘쳐나고, 개방과 분권으로 선진한국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관심과 격려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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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치적 행보와 좌파정당에 몸을 담았던 인물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도독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은 자유신당에 맞지가 않다.
철저한 검증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