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프라이드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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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프라이드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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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프라이드치킨은 한국음식이 아니다 ?
- 한국음식 인정 비율, 김치 99.7%, 된장찌개 99.3%, 부침개 95.3%
특정 요리가 한국 음식인지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한다”면서, “예를 들어, 떡볶이는 1960년대에 등장했고, ‘잡채(japchae)’는 비록 14세기에서 19세기까지 한반도를 지배했던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1930년대에 중국 고구마 면과 일본 간장을 기반으로 한 음식으로 시작됐다
특정 요리가 한국 음식인지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한다”면서, “예를 들어, 떡볶이는 1960년대에 등장했고, ‘잡채(japchae)’는 비록 14세기에서 19세기까지 한반도를 지배했던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1930년대에 중국 고구마 면과 일본 간장을 기반으로 한 음식으로 시작됐다

해외 사람들이 한국 음식이라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프라이드치킨(fried chicken)’에 대해 정작 한국인들은 한국 음식(K-Food)'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3일 보도했다.

한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 17개 도시의 8,500명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의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자 한국의 프라이드치킨(Korean fried chicken)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의 대다수는 프라이드치킨이 한국의 고유음식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학자는 ‘K-Food'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영리단체인 한식진흥원1500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3.9%가 일반 프라이드치킨이 한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반면 45.1%는 양념 프라이드치킨이 한식이아니라고 답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에게 30가지 음식을 각각 한국음식으로 간주할 것인가를 물었다.

한국 음식으로는 김치가 99.7%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된장찌개(doenjang-jjigae)99.3%, 부침개(buchimgae, 혹은 savoury pancakes)95.3%, 잡채(japchae-glass noodles)94.3%, 김밥(kimbap-seaweed rice rolls or Korean Sushi Rolls)90.8%가 한식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과 9월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 17개 도시의 8,5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프라이드치킨은 16.1%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또 가장 많이 먹는 한국 음식으로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꼽았고, 김치(kimchi)와 비빔밥(bibimbap -a Korean mixed rice bowl)이 그 뒤를 이었다.

SCMP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과 교수가 한국 라디오 채널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드치킨을 한국 음식으로 여겨야 하느냐고 따질 것이 아니라 'K-푸드'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라이드치킨이 한국 음식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K-food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전통적으로 한국 음식으로 생각하던 요리뿐만 아니라 한국 식당에서 제공되거나 한국 식품 공장에서 생산되는 요리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삼겹살(samgyeopsal-grilled pork belly), 소주(soju), 떡볶이(Tteokbokki-stir-fried rice cakes), 파전(pajeon-scallion pancake) K-푸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에게 더 많은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어 특정 요리가 한국 음식인지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한다면서, “예를 들어, 떡볶이는 1960년대에 등장했고, ‘잡채(japchae)’는 비록 14세기에서 19세기까지 한반도를 지배했던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1930년대에 중국 고구마 면과 일본 간장을 기반으로 한 음식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들은 이 새로운 형태의 잡채를 전통적인 한국식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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