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물오른 어느 부인
한참 물오른 어느 부인
  • 김종선
  • 승인 2008.01.1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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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할 것 같아

한참 물오른 어느 부인이
그 맛에 빠져버렸는데 부실한 남편은
지레 겁먹고 부인을 피해만 다녔다.

어느날 정력이 약한 남편을
어떻게 하면 회복시킬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부인은

홈쇼핑에서 사슴 녹용이
시들은 정력을 원기회복 시켜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듣게 되었다.

즉시 한걸음에 사슴농장으로 달려가서
제일좋은 사슴뿔 하나를 사왔다.

그러고는 사슴뿔에 생강, 대추, 들깨, 밤 등
갖가지를 넣어 정성스럽게 달인 뒤
남편이 돌아오기만 기다렸다.

이윽고 퇴근을 한 남편에게 정성스레
달인 녹용을 포식시키며 흐뭇한 밤을 기대했다.

그날 한밤중에 잠을 자다 깬
남편은 아내를 흔들었다.

어쩌면 이렇게도 효과가 좋을까 하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아내는 서둘러 옷을 벗었다.

그때 남편이 급하게 말했다.

"여보, 불 좀 켜줘~!!!"

그러자 아내는...

"왜요???" 전 어두운 게 좋아요라고 했다.

"휴지는 어디 있어???" 하고 또 남편이 말하자

아내는 짜증을 내며 톡 쏘았다.

"휴지는 나중에 찾아도 되잖아요~!!!"

그러자 남편은 더욱 다급하게 말했다.

"그런 게 아냐,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

설사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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