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김장수 국방부장관 및 각군 참모총장들과 환담하고 있다.^^^ | ||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된 국가다. 국방과 안보를 중요시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남북화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북화해, 평화유지, 통일로 가는 것은 적극 하겠지만, 한편으로 국방이 튼튼하고 안보의식을 갖는 것은 국가의 기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장수 국방장관은 “군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화답했으며, 이 당선인은 “일부에선 안보의식 강화가 남북경색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미리 현관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장수 국방장관, 김관진 합참의장과 악수를 한 뒤 2층 전시실로 이동, 방명록에 “국민은 여러분을 신뢰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장관 접견실로 이동한 이 당선인은 지난 12월 31일 전방부대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며칠 전 철원 6사단을 갔었는데 장병들의 표정이 밝고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나갈 때는 들어올 때보다 좋아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 잘 지내라고 얘기했다. 군이 아주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김장수 국방부장관은 “그때 하셨던 말(제대한 후에 취업 걱정 말라는 취지)을 듣고 장병들 사기가 매우 올라갔다”고 화답했다.
이 당선인이 이어 김 장관에게 “지난번 북한을 다녀오면서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하자 김 장관은 “다른 장관이 갔었더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김장수 국방부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 ||
이에 김 장관이 “역대 (당선인께서) 업무인수인계·취임 전까지 연합사는 가는데 국방부를 온 적이 없었다. (연합사) 가기 전에 먼저 왔으면 하는 그런 소망이 있었다”고 말하자, 이 당선인은 “저와 생각이 똑같다. 취임 전에 국방부에 들르는 게 현직 대통령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청와대에 통보했다. 이런 일을 한다고 양해를 구하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대통령당선인이 국방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당선인은 이날 김 장관으로부터 국방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합참 군사지휘본부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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