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 대형지주광고판 1년간 전기료 낭비 시민혈세가 샜다1년여간 야간 조명등이 켜지지 않았던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에 위치한 대형 지주광고탑. (카메라를 노출 장시간으로 찍은 사진) ⓒ 뉴스타운 김종선^^^ | ||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영동고속도로 만종JC 인근에는 서울 쪽을 향하여 왼쪽에 각각 2개의 대형 철탑 광고판이 잇달아 서있다. 만종JC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제천시가 세운 것이고 이보다 서울 쪽으로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은 원주시가 세운 것이다. 서울 쪽에서 원주로 오다 보면 원주시 광고판이 먼저 보인다.
그런데 이들 서로 가깝게 설치돼 있는 2개의 광고판 관리상태가 대조적이다. 한마디로 원주시 광고판이 제천시 광고판 보다 관리상태가 엉망이다.
원주시가 2005년 6월 4억여원을 들여 40m 높이로 세운 광고판에는 "첨단 의료기기도시 원주"라는 홍보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대형 철탑 광고판이 2006년 10월경부터 9월까지 야간 조명등이 들어오질 않고 대신 주간에 조명등이 들어와 전기 요금만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원주시 대형지주광고판 1년간 전기료 낭비 시민혈세가 샜다야간에 조명등이 들어오지 않아 컴컴하여 볼 수가 없다 (카메라의 노출시간을 장타임으로 찍은사진) ⓒ 뉴스타운 김종선^^^ | ||
그럼에도 원주시는 매월 전기료로 월 3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과 고속도로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노선버스의 기사에 따르면 조명등이 주야가 바뀌어 낮에 불이 들어오고 밤에는 조명등이 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밤낮으로 아예 불이 들어오지 않을 때도 많았다고 한다.
원주시 당국에 제보가 있었는지 지난해 10월 초부터 야간에 불이 들어오고는 있으나 불빛이 어두워 홍보물이 잘 보이질 않고 있다.
^^^▲ 원주시 대형지주광고판 1년간 전기료 낭비 시민혈세가 샜다제천시에서 설치한 대형지주광고탑은 선명하게 보인다. ⓒ 뉴스타운 김종선^^^ | ||
제천시 광고는 2004년 9월 설치한 것으로 전기료만 월 100~120만원의 부담하면서 제대로 관리하여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고 내용도 무엇인가 자기 발전을 위해 몸부림 치는듯하다.
정말 18분에 제천까지 갈수 있을지 의심스럽고 거짓말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진정성에 공감이 가기도 한다.
광고는 자기표현이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을 좀 더 잘 보이게 하려고 비싼 돈을 들여 예쁘게 단장도 하고 디자인도 하고 멋있는 로고를 만들어 사용한다. 요즘은 상표란 말보다 브랜드라고 하여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수억 원대의 예산을 들여 설치해 놓고 방치하는 원주시의 불성실한 광고 관리는 결국 제 얼굴에 침 뱉기와 다를 게 없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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