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3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부직포와 헌옷, 수건 등 방제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태안 해안가의 바위와 돌 틈 사이에 아직도 남아있는 기름 찌게기를 제거하고 있다.^^^ | ||
국가의 재앙을 함께 나누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열의는 내국인 못지않았고, 비록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도 실의에 빠진 어민들을 돕고 아름다운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애국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인 형제와 결혼함으로써 동서지간이 된 태국,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은 물론 베트남, 몽골,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하여 진정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15명과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3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 ||
1996년도에 국제결혼으로 입국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아나마리(아산시 장존동 거주, 35세)씨는 아들 2명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적 재앙을 돕는데 힘을 모으고,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하여 참여했으며 현장을 직접 보니 아직도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보여 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지난해 아산경찰서에서 운영한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드라이빙 클래스)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여성들로 경찰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만큼 국가와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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