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왼쪽).북핵 신고지연은 북한이 "투명성에 익숙치 못해 그런 것"이라며 북핵해결 희망적 소견 피력. ⓒ Reuters^^^ | ||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이자 미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는 10일 베이징으로 떠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 종식은 비록 북한이 핵 신고 지연을 했다할지라도 올해 안에 종식될 것 같다”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힐 차관보는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비핵화 2단계를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2월말 한국의 새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그 다음 단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2008년에 (북핵문제를) 끝낼 수 없는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6자 회담을 통해 우리는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왔으며 (북한이)신고기한을 넘기긴 했지만 궁극적으로 그 진행과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며 “그런 문제로 낙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왜 지연되느냐는 질문에 “얼마나 투명하게 신고하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북한이 이런 ‘투명성(transparency)’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핵 신고에 있어 투명성이 정말 중요하다”며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에너지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핵 신고(nuclear declaration)를 투명하게 할 경우 1백만 톤의 중유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미국의 테러리스트 국가 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편 힐 차관보는 6자 회담 참가국인 일본 도쿄를 거쳐 한국을 방문한 다음 10일 베이징으로 출국하고 그 다음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일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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