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예비선거, 오바마-힐러리 박빙대결
^^^▲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격돌 중인 힐러리 클린턴(오른쪽)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락 오바마 ⓒ AP^^^ | ||
아래는 최종 확정 전 기사임.
지난 주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공화당의 허커비가 승리를 차지해 미국의 변화물결을 보여주더니 8일(현지시각) 미 대선 풍향계라 불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primary 예비선거)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John McCain)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반면 아이오와 코커스에 3위에 머물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힐러리의 눈물’의 힘을 입어서인지 버락 오바마의 돌풍 기대 분위기에서 간발의 차이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현재 개표 중인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은 40%를 얻어 37%를 얻고 있는 오바마를 리드하고 있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냐 아니면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냐에 대한 관전 포인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민주당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존 에드워드는 17%를 얻으며 3위를 달리고 있다.
공화당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허커비는 12%를 얻었고 예상대로 매케인이 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량의 물량공세를 펼친 미트 롬니는 29%를 얻었으며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9%를 기록하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매케인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CNN등 미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박빙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폭스뉴스, 에이피통신 등이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를 할 경우 예상 밖으로 고전을 하며 탄력을 잃어가던 힐러리 대세론이 되살아나면서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바마를 견제하면서 2008 대선의 대세가 걸린 오는 2월5일의 ‘수퍼 화요일’에 매진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동시에 오바마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돌풍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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