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당선자 | ||
지난해 12월 29일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회동에서 ‘공천시기 문제’가 제기되어 ‘늦추지는 않기로’ 이야기가 됐으나 ‘공천시기 얘기’ 자체가 “있었다.”, “없었다.” 뒷말이 무성해지면서 공천문제가 계파 간 갈등으로 발전하였다.
공천관련 말 말 말
이명박 당선자 측(이재오 안상수 인명진)에서는 정권인수, 정부조직법, 각료청문회 등을 고려, 대통령취임(2월 25일) 이후에 ‘대통령의 의중을 존중’해서 공천을 해야 한다. 선거는 20일이면 충분함으로 대통령 취임 후라도 한 달 이상 여유가 있다. 공천에 대해서 “뒤에 숨어서 수군대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공천심사는 2/3 이상 외부인사 참여로 해야 한다고 몰아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 측(김무성)에서는 공천시기를 대통령취임 이후로 미루자는 것은 이유가 석연치 않다. (敗者排除 勝者獨食)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 당헌 당규대로 당권과 대권은 분리 돼야하며 17대 총선 예(당 대표도 공천에 불 간여)에 따라서 조속히 공천을 시행해야 한다.
강재섭 대표는 "공천은 당에서 딱 잡고 한다. 18대 총선 공천은 당헌당규대로 할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실제 공천할 사람에겐 물어보지도 않고 일부 측근이라든지 관계없는 분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며 (3월 9일 까지 공천을 완료 하겠다고 했다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무게를 잡았다.
이명박 당선자 측에서는 취임이후로 미루었다가 자기네끼리 쓱싹 해 치우겠다는 심산인 듯 한데 반하여 박근혜 측에서는 당이 난파직전에 처했던 17대 총선 시에도 제때에 공천을 실시하여 조기에 ‘戰列’을 갖추어 당을 살려 냈다며 17대 총선 당시처럼만 하자고 요구 하자 강재섭 당대표는 공천은 “내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나온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1. 새로운 권력 이명박이 ‘힘없는 패자’ 박근혜와 ‘양보와 타협’을 할 것이냐?
2. 공천의 룰과 스탠다드가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 할 만큼 객관적이냐?
3. 당 지도부와 공천기구가 불편부당 엄정중립을 확립 고수 할 수 있느냐?
답은 “글쎄올시다.” 이다.
강재섭은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출판기념회 선거법위반 벌과금을 대납해 주고 <여론조사 67% 가산점>을 주장한 불공정 중립의무 위반 전과자이다.
공성진이 이재오 등 수도권 의원중심 분당(2007. 7. 2)을, 이재오는 집권성공 시 창당(2007.10.28)을 언급하여 박근혜 계 ‘烹’이 예고 돼 있다.
이명박의 공천연기 수법은 박근혜 계 枯死와 이회창 창당 견제 및 政敵(박근혜) 제거라는 <一石三鳥>를 노린 되돌릴 수 없는 고도의 정략이다.
QUO VADIS 박근혜
1. 투항해 버리거나 그냥 앉아서 죽는다.
2. 가능성은 적지만 한사코 싸워서 이긴다.
3. 차라리 깨끗하게 갈라선다.
현 상황에서 박근혜에게 필요한 것은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지혜와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용단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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