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존처리후의 금동 향로^^^ | ||
이 금동향로는 국내에서 출토지가 확실한 예의 하나로서 그 형태로 다리가 4개 달린 다족향로임에 따라 향후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금동향로는 미륵사지 유구와 국내외 양식 등을 함께 살펴볼 때 제작 시기는 8~9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금속공예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발견 당시 다리와 손잡이 장식 및 손잡이 고리 일부는 분리된 상태였고 뚜껑과 몸체는 완형이었다. 향로 표면에 흙과 부식화합물이 덮여 있고 일부분은 도금층이 박락되어 있었다.
향로는 곧바로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로 옮겨져 보존처리, 성분분석, 조사연구 등을 실시하였다. 향로 표면의 부식물과 이물질 제거, 부식방지를 위해 안정화처리, Paraloid NAD-10으로 재질을 강화·코팅처리를 해준 후, 합성수지로 접합하는 과정으로 실시하였다.
또한 유물의 합금 성분을 확인하기 위한 분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과 구리를 6:4로 배합된 수은아말감법에 의해 도금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번 금동향로의 보존처리 성과로는 유물 외부 부식물의 제거로 섬세한 세부 형태를 알 수 있게 되었고, 성분 분석에 의해 도금 방법을 밝힌 것이라 할 수 있다. 보존처리가 끝난 미륵사지출토 금동향로는 2007. 12월26일(수)부터 익산 미륵사지전시관에서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