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프로그램’ 지원예산을 95억원으로 올해보다 25억원 늘이고, 참여 학생은 1500명에서 1950명, 참여 공업고등학교는 50개교에서 65개교로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 이를 교육과정으로 개발 편성하여 공고 3학년생을 1년간 훈련시켜 졸업과 동시에 해당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하여 올해까지 모두 2630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공고생은 연간 120만원 내외의 훈련비를 제공받고, 2년간의 협약취업기간동안에 입영연기, 산업기능요원 편입에서 우대혜택을 받는다.
참여 학교에는 맞춤형 교육훈련에 따른 모든 사업추진 운영비와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가 지원된다.
또 참여 중소기업은 해당기업에 맞춤형으로 양성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돼 신규직원의 재교육에 따른 시간 및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해에는 50억원이 지원돼 39개 공고의 공고생 1215명이 교육훈련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88명이 해당 중소기업(349개)에 취업하여 취업률 89.5%를 기록했다.
올해는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50개 공고와 603개 중소기업, 공고생 1542명이 협약을 체결하여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특히 지원대상 중소기업 대부분이 인력난이 심한 근로자 수 30~100명인 영세업체로서 공고생 및 해당업체 모두 이 사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공고생은 일자리를 중소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예약’하는 산학연계를 기반으로 한 직업교육의 우수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사업의 양적확대 뿐만 아니라 사업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내년에 사업평가를 토대로 지원대상을 현행 공고생에서 전문대학생까지로 확대하고 지도교사의 산업체 현장 연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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