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보안 전문업체 소프트포럼(대표 윤정수)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중인 싸이월드에 자사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 2천만 이용 고객의 입력정보 보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프트포럼은 지난달 진행된 SK커뮤니케이션즈의 키보드보안 솔루션 경쟁입찰에 참가, 유수의 경쟁업체와 공개 성능시험을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자사의 클라이언트키퍼 키프로(ClientKeeper KeyPro)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키보드 보안 솔루션은 사용자가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하는 ID, 비밀번호 등의 중요 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또 키보드 입력정보를 가로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악성 해킹툴의 공격루트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악성 해킹툴에 감염된 PC에서도 안전한 키보드 입력을 제공한다.
싸이월드의 키보드보안 프로그램은 이용자가 보안 로그인을 원할 시 선택적으로 적용, 이용자가 직접 본인의 PC에 설치한 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 이용 시와 유사한 형태로 이용자가 로그인을 위해 입력하는 아이디, 패스워드 등 개인 정보, 그리고 로그인 이후 웹페이지 상에서 남기는 글 등을 입력 시점에서 악성코드 등으로 해커에게 갈취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소프트포럼의 키보드보안 솔루션 클라이언트키퍼 키프로는 키보드로 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해당 정보를 암호화한다. 그리고 기존의 정보 이동 경로가 아닌 독자적인 경로를 통해 전달하여 키보드 입력시점부터 서버에 도착하기까지 전 구간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특징이다. 이 기술은 올 상반기 중 정보통신부로부터 NEP(New Excellent Products)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소프트포럼 소프트웨어사업본부장 이순형 상무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G마켓에 이어 싸이월드에 자사의 보안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의 노출을 통해서 개인의 사적인 정보들이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여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싸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포럼은 좋은상호저축은행과 대검찰청을 시작으로 대법원,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기관, 기업은 KT, G마켓 등 60개 주요 기관에 자사의 키보드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키보드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소프트포럼을 선택했으며, 온라인 상에서 전자상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오픈마켓이 G마켓 역시 업계에서 처음으로 키보드보안을 도입하면서 파트너사로 소프트포럼을 선정했다.
업계는 인터넷뱅킹과 사이버 증권거래 등 금융 서비스에서 온라인 쇼핑몰과 전자지불결제, 온라인게임, 공공기관 등 전방위로 키보드 보안 솔루션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바, 지난해 70억원 대에서 올해는 150억원 규모로 100%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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