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의 핵심 경제브레인으로 알려진 황씨가 대선을 불과 20일 앞둔 지난달 29일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한 것은 삼성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예봉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낸다.
황부위원장이 대표를 지낸 삼성증권이 삼성비자금의 ‘금고’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황씨의 출국이 삼성증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되기 하루전이었다는 사실이 이런 의구심을 더욱 깊게 한다.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다 삼성비자금 문제로부터도 자유롭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돈장난이라면 국민은 이제 신물이 난다.
그렇지 않아도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이니, 주가조작이니 해서 헷갈리고 있는 판에 삼성비자금에 삼성증권이 어떻고 하니까 국민은 어지럼증으로 혼절할 지경이다.
황부위원장은 이같은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국민의 어지럼증을 풀어주기 위해서도 하루 빨리 돌아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
2007. 12. 02(일)
이회창 대통령후보 대변인 이 혜 연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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