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세치 혀는 비수고 입은 방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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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세치 혀는 비수고 입은 방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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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한나라당 대변인이 “이 나라 정치를 망국적 지역주의로 돌리려는 구태이자 이번 대선은 포기하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야합” 이라고 험담했다.

불법과 부도덕이 덕지덕지 묻은 함량미달의 주군을 모시고 혹세무민, 견강부회를 거듭하는 한나라당의 집단최면이야 말로 이 나라를 망국으로 내 모는 구태요, 총선에만 올인하는 매국이다.

나경원 대변인은 또 “심대평 후보도 토사구팽돼 결국 ‘제2의 조순’처럼 끝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 세치 혀가 비수고 그 입이 방정이다.

나하고 하면 ‘선’이고 남하고 하면 ‘독’인가! 자신의 눈에 든 들보부터 보기 바란다.

기껏 함께 하자고 목을 매고서 그걸 논의하는 과정에 “BBK의 결론이 나면 굳이 같이 갈 이유가 없다”고 오도방정을 떤 한나라당이 과연 ‘토사구팽’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후보의 단일화는 무능한 좌파에서 부패한 보수로의 정권교체를 막고 국민에게 미래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심 없는 구국의 결단이다. 토사구팽은 대권과 당권을 놓고 치열한 암투가 끊이지 않는 오염된 한나라당의 언어일 뿐이다.

이미 도덕적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후보에게 정통성을 부여할 순 없으며, 정권이 넘어가서도 안 된다. 국민들이 대통령을 걱정하며 또다시 5년을 전전긍긍, 좌불안석할 수는 없다.

진정한 정권교체는 깨끗하고 능력 있고 검증받은 국정경험세력에 의해 창출돼야 한다. 바로 기호 5번 심대평과 기호 12번 이회창이 힘을 합쳐(5+12=17) 제17대 대통령을 만들어 낼 것이다.

2007. 12. 3.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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