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밀 핵무기 개발 시인 핵무기 2기용 플루토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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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밀 핵무기 개발 시인 핵무기 2기용 플루토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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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개발 계획 관련 '美국무부 성명' 전문

17일 북한이 비밀 핵무기개발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미국측에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행정부의 관계자는 북한측이 처음에는 핵무기개발계획을 부인하다 켈리 특사가 북한이 최소 핵무기 2기를 만드는데 충분한 플루토늄을 확보했다는 핵협정 위반 증거를 제시하자 핵개발 계획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제네바 기본합의와 비확산 협정,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모든 의무를 계속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는 원칙적인 입장만 표명한 채 19일로 예정된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은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며, 북한은 핵개발을 둘러싼 의혹을 완전히 불식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며 미국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의혹일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논평을 통해서, “미국 또한 한국 및 일본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공조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핵개발 의혹시설을 발견했고, 또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하면서 반핵협정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는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전반을 뒤흔드는 일인만큼 북한은 핵개발의혹에 대한 진상을 국제사회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도 “정부는 그 진상을 조속하고 분명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한 비밀 핵개발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북한이 겉으로는 화해협력을 원하는 듯 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눈 것이 확인되는 것인만큼 우리 대북정책에 큰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사실로 판명되면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북지원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켈리 특사가 돌아온 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계획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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