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종식)는 람사르 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자연생태계 조사와 생물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람사르 습지 탐사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람사르 습지 탐사대는 5월 중에 생태계 조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선발했고, 6월에서 9월 중에 총 4차례에 걸쳐 46명의 참가자와 함께 탐사대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곤충·동물·식물 조로 나뉘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습지 내 생물 종을 모니터링하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물 종 목록을 작성했다.
이번 탐사로 질뫼늪 일원에서 곤충 78종, 동물 10종, 식물 128종, 기타 1종 등 총 217종의 생물들을 조사했고, 생물 종 조사 비교·분석을 통해 계절 변화에 따른 생물상 변화 양상을 확인했다.
람사르 습지 탐사대에 참가한 대학생 정준희 씨는 “습지에서 처음 보는 식물 종들과 환경을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며 “생태계에서 습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향후 습지 생물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기 위해 람사르 습지 탐사대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람사르 습지 탐사대 이외에도 일반인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운영하여 국립공원의 생태체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강희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탐사대 활동이 람사르 습지의 보전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습지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오대산국립공원은 람사르 습지의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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