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학원, 중공 통일전선전술 거점”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공자학원, 중공 통일전선전술 거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보고서 “이데올로기 각국 학생들에 주입”

프랑스 국방부 산하 군사전략연구소(IRSEM)는 최근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작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7일 전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공자학원을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전술 거점이자 이데올로기 선전기지라고 지적했다.

IRSEM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50여 명의 전문가들이 2년에 걸쳐 작성한 646쪽 분량의 보고서 ‘중국의 영향력 작전’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해외의 중국인 커뮤니티와 현지 언론·외교·경제·정치·교육·문화·싱크탱크 등에 어떻게 침투해 왔는지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공자학원이다.

중국 공자학원은 한국에서 “일정 시간의 수업을 이수하면 중국 국비지원 장학생으로 중국 대학교에서 6개월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혜택 많은 제도”로 이해되고 있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여러 국가에서는 스파이 기관으로 취급받고 있다.

2004년부터 중국 정부는 세계 각지 대학 캠퍼스에 공자학원을 설치해 중국어 교육 및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지원해왔다.

공자학원 운영은 중국 교육부 산하 ‘중국국가한어국제보급영도소조판공실’(이하 국가한판)에서 담당해왔으나, 지난해 운영주체가 민간단체인 ‘중국국제중문교육기금회’로 변경됐다. 그러나 ‘간판만 바꿨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IRSEM 보고서는 공자학원이 전 세계 교육시스템에 침투하기 위한 통로로 이용됐음을 보여준다. 공자학원은 중국 언어와 문화 보급을 내세워 중국 공산당의 이념을 각국 학생들에게 주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공자학원은 각국 대학 캠퍼스에 어학원(공자학원) 혹은 초중고에 강의(공자학당) 형태로 설치됐으며, 현지 중국 대사관과 연계된 중국문화센터의 지원과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또한 중국인 원장과 현지인 원장 1명씩을 두고 나머지 직원들은 거의 대부분 중국인을 채용했다. 교사들은 학원 측에 고용됐으며, 연계를 맺은 중국대학에서 채용한 중국인 교사를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

교과서나 영상물 등 교재는 중국에서 제작한 것을 사용했다. 수업내용도 거의 공자학원에서 결정했다.

공자학원을 유치한 대학들은 연간 평균 금액은 10만~15만 달러의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다.

IRSEM 보고서는 중국의 각국 침투 교두보 기능을 해왔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파리 공자학원의 프랑스 측 원장을 역임했던 질 기흐 파리대 교수는 “공자학원의 문제점은 중국에 관한 허구적 이미지를 퍼뜨린다는 데 있다”며 프랑스 내 일부 인사들이 중국에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구상한 ‘북극 실크로드’의 요충지인 그린란드에서도 공자학원은 현지 엘리트 계층에 침투하는 통로가 됐다.

2016년에는 중국 기업이 그린란드의 옛 미군기지를 사들이려 하다가 덴마크 정부의 개입으로 무산됐고, 2018년에는 중국 국영기업이 신공항 건설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가 또 한 번 덴마크 정부가 개입해 무산된 바 있다.

이밖에 호주 공립학교 교육시스템 침투도 중국 공산당이 공자학원을 이용해 영향력을 확대한 사례로 보고서는 기록했다.

무리한 침투에 따른 반발도 이어진다. IRSEM 보고서는 세계 곳곳에 진출한 공자학원이 문을 닫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7월까지 미국 시카고대, 캐나다 맥마스터대, 프랑스 리옹대 등 적어도 9개국에서 50개 대학이 교내 설치된 공자학원을 폐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공립 초중고에 설치된 15개 공자학당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독일은 뒤셀도르프대, 함부르크대가 공자학원과 계약연장을 포기했고, 잉골슈타트 등 몇몇 도시에서는 시민들이 공자학원 퇴출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트리어 대학은 올해 3월 중국 정부가 독일에 있는 중국 연구기관 메릭스(MERICS)에 대한 제재에 대응해 공자학원과의 모든 협력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IRSEM 보고서는 또한 공자학원이 대학에 보장된 ‘학문의 자유’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업시간에는 중국 공산당이 민감하게 여기는 화제인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문제, 대만 문제, 파룬궁 탄압 등에 대한 언급이 허용되지 않는다.

학원 교사들의 ‘자질’도 논란이 됐다. 공자학원 총본부는 2016년 소속 교사들에게 “업무 역량과 정치적 자질”을 동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2005년 호주를 탈출한 천융린(陳用林) 전 중국 외교관의 발언을 인용해 “우수한 정치적 자질이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이라고 전했다.

공자학원은 지난 2004년 서울 강남에 세계 최초로 1호점을 열었으며, 이후 2020년 7월까지 전 세계 162개 국가 및 지역에 541개의 공자학원과 1170의 공자학당을 설치했다. 한해 운영예산은 2017년 기준 37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21-09-28 00:11:12

수숭배. 서유럽에서 중남미.필리핀에 걸쳐 더 광범위한 세계종교로 확장). 세계4대 발명품 중국의 종이,화약,나침판,인쇄술. 근대세계의 지배세력 서유럽. 2차대전후의 UN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중국,프랑스,러시아,영국,미국). 2차대전이후 군사력분야 세계최강 미국.미국 $화는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기축통화.
미국.유럽의 공자학원 배척, 중세 이슬람에 대한 십자군전쟁, 신구교도 갈등, 유태인박해, 인도의 불교신자 천민계급, 이슬람의 타종교 배척, 일본의 기독교배척등을 보면, 이 문제는 인류공통으로 십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같습니다.

UN은 중국,프랑스,러시아,영국,미국의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제도와 회원국의 다수결로 움직이는 다자주의 외교무대.
한국의최근풍요는 중국수입덕.황하문명,유교발생,세

윤진한 2021-09-28 00:10:01
공자학원, 세계적으로 이미 자리잡았음. 
한국과 중국 개별 국가간의 우호관계를 넘어, 중국의 황하문명,유교, 한자, 유교 최고대학들(태학.국자감.경사대학당,베이징대), 수천년 문명국이자 강대국이었던 역사와 전통이 세계사에서 바뀌지 않습니다. 중국이 공산화가 되었지만, 장개석 총통의 자유중국을 대체해 UN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중국 대표로,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의 강대국 자격을 겸비하여 중국위치가  흔들리지 않을것입니다. 한국측 입장에서는 최대 교역국이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나라 중국.@세계역사 변하지 않음. 세계 최초의 대학 중국 태학.국자감(베이징대로 계승),서유럽의 볼로냐.파리대, 한국사 성균관(성균관대).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하느님,공자숭배),서유럽 세계종교 로마가톨릭(하느님, 예수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