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릴 배신했다! 민노총에 항복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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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우릴 배신했다! 민노총에 항복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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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오늘 방송은 윤석열 우릴 배신했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모르는 새 그 좌빨부대인 민노총에 항복선언을 했는데, 물론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사실 민노총이 뭐냐? 좌빨 중의 좌빨이고, 문재인 정권을 떠받치는 정규군이라고 봐야 하는데, 그런 암덩어리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는 건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우리의 희망이자 동시에 걱정스러운 존재인 윤석열이 아직은 많이 미흡하다는 걸 재삼 보여주는데, 상황은 이렇다. 윤석열 캠프에서 바로 일주일 전 언론특보로 임명했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해촉했다. 채 10일을 못 채운 채 바로 잘라버린 것이다.

그같은 사실을 윤석열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발표했다. 그리고 그게, 이진숙 사장 해촉이 임명권자 윤석열의 결단임을 밝혔다. 누가 보면 대단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 보이지만, 말짱 헛소리다. 앞뒤 맥락은 이렇다. 이진숙 전 사장이 윤석열 캠프의 언론특보로 임명되자마저 언론노조가 재빠르게 튀어나왔다. 언론노조가 뭐냐? 전교조나 금속노조 등과 함께 민노총을 떠받치는 핵심 산하단체인데, 여기에서 난데없이 이진숙과 윤석열을 동시에 물어뜯은 것이다. “이진숙은 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인에게 재갈을 물리던 인물”인데 어떻게 그런 사람을 특보로 할 수 있느냐는 헛소리와 언론특보 임명을 함께 없던 일로 해야 한다고 황당한 주장을 한 것이다.

실은 제 경우 이 뉴스를 듣고 그냥 웃었다. 저들의 말은 완전히 거꾸로 알아들으면 되기 때문이다. 언론노조가 오버하는구나 하는 게 첫째이고, 저러면 이진숙만 키워주는 결과가 되고, 어쨌거나 윤석열이 그래도 사람 보는 안목이 있다는 증거가 될텐데 하고 혼자 웃고 치워버린 이다. 그런데 며칠 뒤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조금 전 말처럼 윤석열 캠프에서 이진숙 전 사장을 해촉해버린 한 것이다. 천하의 윤석열이 민노총에, 그 산하의 언론노조에 무릎을 꿇고 만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악의 꽃 민노총이 해온 역할을 그가 누구보다도 잘 알텐데, 결과는 거꾸로다. 어쨌거나 이 때문에 뒤통수를 맞은 이진숙이 발끈했다.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아직 우리 사회에는 언론노조가 기득권을 가진 집단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캠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페이스북에 배경 설명을 한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쏘아부쳤다. “언론노조 하나 건드리지 못하면 (나중) 대통령 윤석열은 민노총과 대결하지도 못할 것이다” 매우 정당한 견해 표명이다. 사실 윤석열만 그러한가? 한국사회는 이진숙이나 그리고 평론가 조우석 같은 사람을 두고 극우라니 뭐라니 하면서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다만 이진숙 사장은 차제에 자기 몸값이 높아졌으니 그점 다행이라고 작은 위로라고 하길 바란다. 이진숙이 누구인가? 종군기자 출신으로 유명하고, 오래 전 MBC보도본부장이란 기자 별인 야전사령관을 지낸 당당한 여전사다. 그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이번 일로 세상이 다 알게됐다.

나는 이렇게 본다. 이진숙 전 사장은 저 머저리 국힘당 의원 10명과 맞바꿀 수 없는 멋쟁이이고, 나중 대구시장깜으로도 훌륭한데, 반면에 가슴 아픈 건 윤석열이 대체 왜 그 모양이냐는 질문이다? 나중 노동개혁 때 해체해버려야 할 대상이 민노총이고, 그중 악질이 언론노조인데, 뭐가 무서워서 꼬리를 내리는가? 윤석열이 그것밖에 안되는가? 천하의 윤석열이 얼마 전 5.18묘지에 가서 무릎 꿇고 울먹였다는 걸 우리는 다 안다. 그때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집어넣겠다고 약속했다는데 정말 떡심이 풀린다.

그리고 그는 전태일을 그렇게 좋아한다. 얼마전 장기표씨와 함께 청계천의 전태일 동상을 참배했지만, 안타까울 뿐이다. 그가 현대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제 세상이 다 안다. 그리고 윤석열은 놀랍게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걸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그런 입장을 드러냈다. 참으로 놀랜 노짜다. 이래저래 윤석열은 좌빨의 물이 많이 들어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윤석열이 정말 제대로 환골탈태해서 우리가 바라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7일 오후에 방송된 "윤석열, 우릴 배신했다 민노총에 항복 쇼크"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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