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자 10명 충격 예언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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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 10명 충격 예언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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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말 그대로 쇼킹한 예측이 나왔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학 교수와 평론가 등 전문가 10명에게 어떻게 전망을 하느냐고 일일이 인터뷰를 해서 물어봤더니 과반 이상이 민주당 이재명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는 예측을 했다고 한다. 일간지 해럴드경제가 며칠 전 그렇게 보도했는데, 지난 주말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이 이변이 없는 당내 후보로 거의 확정된 상황이 아니냐? 결선투표로 할 필요없을 정도인데, 그렇다면 더욱 이 신문 보도에 흥미가 땡긴다. 자 여기 지면을 보라.

내용을 보면 이렇다. 본선에서의 최종 대결에서는 이재명과 윤석열이 각각 대결할 것이고, 때문에 이낙연이나 홍준표, 유승민 등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뒤로 밀려날 것으로 정치학자들은 봤다. 문제는 대선 결과인데, 끝내 누가 이길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우세해도 압도적이라는 점이 눈에 확 띄는데 10명 중에서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는 사람이 과반인 무려 5명이다. 그리고 딱 한 명만이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5대 1. 그 수치가 얼떨떨한데, 어쨌거 전문가 견해가 그렇다는 걸 잊지 말자.

물론 4명이 기권했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그만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고, 윤석열이 극적으로 ‘정권교체’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지 않겠지만 현실은 험난하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바로 그게 이번 헤럴드경제 보도의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혹시 그런 예측을 한 사람들이 모두 좌빨 교수여서 그런 결과가 나온 건 아닐까? 문제제기해볼 순 있지만, 무리한 주장이다.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걸고 나왔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 국민대 박휘락 교수, 중앙대 최영진 교수 등등이 그들이다. 사실 헤럴드경제란 신문이 특별히 좌빨 매체란 혐의도 없다. 물론 저도 지난주 이와 거의 비슷한 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가슴 철렁했다. “대선 이대로 가면 이긴다”는 게 대세론이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였다. 자유우파가 이긴다는 게 거대한 착각이라면 충분히 경계해보자는 제안이었다. 구체적인 증거로 한달에 한번씩 하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그때도 제시한 바 있다.

어이없다. 이렇게 되어가는 배경에는 돛대도 삿대도 없는 국민의힘 탓이 크지만, 나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문재인의 음모를 무시할 수 없다. 나는 그렇게 보는데, 음모 중 첫째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9월 평양 방문이다. 그게 정말 성사되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됐다는 섣부른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내년 3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승리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동시에 문재인이가 터트릴 박근혜 대통령 11월 사면 혹은 형집행정지설도 우리에겐 惡材는 악재다. 야권 분열의 씨앗으로 작용할 우려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르게 결정적인 게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재인-김정은 회담이다. 3월 대선을 코앞에 두고 문재인이 그렇게 베이징에서 생쇼를 벌일 경우 결과는 어떻게 될까? 말도 안되는 평화무드 속에서 이재명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봐야 한다. 물론 이번 헤럴드경제의 설문에 응한 정치학 교수와 평론가 등 전문가 10명은 이런 나의 분석과 상관없이 통상적인 선거 분위기만으로 예측했을텐데도 그런 전망을 했다. 그러니 그 보도를 무시 못하고, 때문에 실로 무서운 일이 우리에게 펼쳐진다는 뜻이다.

이런 문재인의 생쇼에 흔들리는 국민 수준을 탓할 수도 없다. 지난 5년 가까이 집값이 100%에 가까운 93%가 뛰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등 끔찍한 세월을 다 지켜봤음에도 여기에서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한 채 다시 민주당을 지지한다? 정말 할 말이 없다. 사실 이재명이 될 경우 주사파 시즌 2가 펼쳐지면서 대한민국 몰락으로 간다는 점을 모른다는 점도 서운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 이 글은 6일 오전에 방송된 정치학자 10명 충격 예언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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