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관련 국제 규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다.
7일 VOA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6일 덴마크에서 열린 연례 ‘나토 군비통제 군축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회의’에서 북한이 국제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와 첨단 미사일 시스템과 관련해 국제 규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거나 깨뜨리고 있으며, 위험한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등 핵 역량을 현대화하고 있고, 러시아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는 실전배치된 상태라고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핵탄두와 정밀 운반체계를 추가하는 등 핵 무기고를 늘리고 있으며, 많은 수의 미사일 격납고를 건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모든 일들이 아무런 제한이나 제약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투명성도 완전히 결여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세계가 급속도로 더욱 예측 불가능하고 경쟁적이며 위험한 곳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가 핵 억제력을 포기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와 중국이나 북한 같은 나라들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는 세계는 결코 안전한 세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은 여전히 국제 핵 비확산과 군축 체계의 초석이라며, 동맹국들이 NPT를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맹국들이 군축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야 한다며, 특히 중국은 국제 강국으로서 군축에 대한 국제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의 지속적인 위반으로 중거리 핵전력조약(INF)이 붕괴됐다며, 동맹국들이 이 같은 조약 위반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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