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이진희, 짧은 등장에도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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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이진희, 짧은 등장에도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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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tvN '갯마을 차차차'
사진 제공 : tvN '갯마을 차차차'

'갯마을 차차차' 이진희가 가슴 먹먹한 열연을 펼쳤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극 중 이진희는 윤혜진의 엄마 역으로 출연했다.

혜진모는 과거 회상 씬에서 첫 등장했다. 7살의 어린 혜진과 바닷가로 놀러간 혜진모는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뜬 혜진이 행여나 뛰다 넘어질세라 걱정하면서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혜진을 좇았고, 이들은 평화로운 한때를 보냈다. 하지만 혜진모의 핏기없는 입술과 병색이 완연한 얼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혜진모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했다.

혜진모는 자신을 걱정하는 혜진에게 괜찮다며 늘 웃어 보였지만, 아직 어린 혜진에게 날로 수척해지는 엄마의 변화는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특히 혜진모는 함께 순대를 먹던 추억이 떠올라 한 손에 봉지를 들고 신나게 집에 들어선 혜진의 눈앞에서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먹은 것을 다 토해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이렇듯 이진희는 짧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면모들로 안방극장을 울리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딸을 향한 애틋한 눈빛, 애써 괜찮은 척 덤덤히 미소를 짓는 모습 등 혜진모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는 이진희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하듯 등장할 때마다 존재감을 발휘, 매 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바. 이진희의 계속될 열연은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되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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