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2월 스페인(에스빠냐) 주재 북한 대사관에 들어갔던 반북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8개월여 만에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명 탈북민의 북한인권 활동 관련 방송 링크를 게재하며 활동을 재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4일 전했다.
‘자유조선’이 2일 ‘자유조선을 위한 자유’란 이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문과 국문으로 새로운 글을 게재했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 2019년 6월 ‘자유조선’이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제작해줬다'며 새롭게 선보인 ‘자유조선’의 웹사이트다.
‘자유조선’은 지난해 12월 12일 한국계 미국인 수키 김 작가의 미국 주간지 뉴요커(The New York) 기고문 인터넷 링크를 이 웹사이트에 마지막으로 올린 후, 8개월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 작가는 뉴요커에 '북한 정권을 뒤집으려는 지하운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기고문을 통해 김 작가는 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뒤 아들 김한솔의 탈출을 도왔던 ‘자유조선’의 주동자 에이드리언 홍 창과 그 회원들을 취재한 내용을 공개했다.
‘자유조선’은 김 씨의 기고문을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린지 8개월여 만인 2일 새로 올린 글에서 유명 재미 탈북여성 박연미 씨와 희극배우이자 종합격투기인 UFC 해설가인 조 로건(Joe Rogan)의 대담 방송 내용이 담긴 세계 최대 음악 방송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 링크를 올렸다.
이 방송은 지난달 3일 방송됐으며, 박 씨가 겪은 북한의 인권 참상 등이 194분 동안 담겨 있다.
방송에서 박연미 씨는 북한에서 살때 주민들은 기아와 기근, 심지어 아사하기도 했고, 제대로 된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일이 거의 드물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자유조선’이 3일 환율기준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bitcoin)으로 미화 약 72만7천 달러($726,978.97), ‘이더리움’(ETH)으로 약 1만1천 달러($11,054.42), 총 약 73만8천 달러($738,033.39)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후원금 계좌에 따르면 최종 잔액(Final balance)이 0비트코인(BTC)으로 모두 다 인출된 상태다.
계좌는 입출금 기록이 총 63회로, 마지막 인출 기록은 지난해 1월 22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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