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대변인이 1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움직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현존하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점을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보고서는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가 가동 중일 수 있다는 징후와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는 데 필요한 방사화학 실험실이 가동되었을 수 있다는 정보가 포함돼 있다며 이는 아주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은 북한이 핵무기 미보유국으로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IAEA 안전협정의 의무를 준수하고 그 추가 의정서도 발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미국과 한국이 표명한 대화 제안에 건설적으로 응할 것을 요구하며, 유럽연합은 어떠한 새로운 외교 과정도 적절한 방식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외무성도 영국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데 전념하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은 여전히 외교와 협상이 북한의 비핵화를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