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나약한 모습은 절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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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나약한 모습은 절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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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영변 재가동 등에 “압박 필요”

미 연방의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최근 소식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에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을 내놨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일 전했다.

북한이 7월 초부터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를 재가동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최근 보고서와 관련해 미 상원 외교위 소속의 빌 해거티(테네시) 공화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시급히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문제를 뒤로 미루려하는 기조 때문에 북한의 핵시설 가동 등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미 행정부 때 주일미국대사를 지냈던 해거티 의원은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생산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과 동맹국들을 비롯한 파트너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야 하며, 중국과 러시아 역시 모든 유엔 제재를 이행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원 국토안보위 소속의 카를로스 히메네스(플로리다) 공화당 의원도 이날 트위터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했다는 소식을 전한 한 외신 기사를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를 주도하지 못할 때 이처럼 적들은 대담하게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원 군사위 소속의 마이크 존슨(루이지아나) 공화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이 대표하는 지역구 라디오 방송(KEEL Radio)에 나와 아프가니스탄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탈레반이 장악하도록 계기를 제공한 바이든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면서, 탈레반 역시 북한 및 이란과 마찬가지로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슨 의원은 당시 방송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바라보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적대국은 미국을 우습게 여길 것이라며, 이같은 국가들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더 강경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앞서 미 연방하원의 제임스 코머 의원과 글렌 그로스맨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달 23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 발송한 서한에서 미군이 철군한 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손아귀로 넘어간 100조원 상당의 미국산 무기 등 군사자산들이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같은 적국에 판매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내달 1일 효력이 만료되는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의 재승인 여부와 관련해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내 미국 시민들의 여행에 관련한 위험성을 간과하며 금지 조치를 해제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은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를 철회한다면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인질로 잡히게 되는 길을 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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