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앞으로 3년간 반도체와 바이오, 의약품 등 폭넓은 분야에 총 240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까지의 3년간에 비해 33%증가했다.
지난 13일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돼 경영에 복귀하면서 한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발표에 포함되는 투자 안건은 이미 진행 중의 것이 많아, 새로운 맛은 적다. 가석방 10여 일 만에 경제 기여 대책을 내놓은 이재용 부회장의 위상을 안팎에 드러내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투자금액 240조 원 중 180조원을 국내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로서는 평택공장에서 첨단 반도체 증산 투자를 계속하고, 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확충한다.
의약품의 수탁 생산을 다루는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인천 공장의 생산 능력을 높인다. 삼성SDI도 전기차(EV)용 전지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에도 기여한다. 삼성그룹이 앞으로 3년간 4만 명을 직접 고용하고 생산설비 증강 등으로 간접적으로 56만 명의 고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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