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가 20일 홍성농협 본점을 방문,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직원 A씨는 지난 19일 16시 30분경 농협을 방문한 B씨가 현금 3,250만 원을 특별한 이유 없이 인출 하려던 것을 이상히 여겨 지속적으로 대화를 갔고, 저금리 대출을 가장한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B씨는 농협 방문 전 이미 사기단의 전화를 받고 휴대폰에 악성 앱을 설치한 상태였으며, 직원 A씨의 설명이 있기 전까지 전화금융사기임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형 서장은 “고객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세심함이 없었다면 고액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면서 “직원 A씨와 농협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경찰에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검거를 통해 주민피해를 예방하고 전화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