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의원은 20일 SNS에서 “소방 구조대장이 고립돼 죽어가는 걸 실시간 보고받으며 떡볶이 먹방에서 키들거리는 도지사, 이재명은 당장 대선 후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천쿠팡 화재 사건 날, 황교익 씨와 마산에서 먹방 유투브를 찍은 것이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6월 17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는 오전에 불길이 잡히는 듯 했지만, 구조대장이 대원의 퇴각을 챙기다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이 낮 12시 쯤 알려졌다”며 “그날 김동식 대장이 못 나오고 있다는 속보가 하루종일 나왔고, 그가 불타는 창고에 고립돼 스러지지 말고 살아 돌아오길 온국민이 맘졸이며 빌었다”고 상기했다.
이어 “떡볶이와 디저트 단팥죽까지 자리를 옮겨가면서 찍은 자기자랑쇼 먹방은 오후 장면으로 시작해 밤 8시 30분경의 야구경기 장면이 화면에 스친다”며 “그는 화재 발생 20시간 후인 새벽 1시 반이 돼서야 이천 현장에 도착해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현장으로 왔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그는 세월호 사건 때 직접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했다”며 “박 대통령이 보고만 받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의식적 직무포기’,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면 직무유기죄 및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성립될 수 있다며, ‘국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며 애태우고 있을 때, 구조책임자 대통령은 대체 어디서 무얼 했습니까’라고 일갈했었다”고 상기했다.
아울러 “먹방에서 그는 정치인이 겸손하고 진실해 보이기 위한 처세법이 무엇인지 통달했다는 듯 과시한다.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참혹한 소식을 들으며 애태울 때, 도지사가 멀리 마산에서 떡볶이 먹으며 키들거리는 장면은 사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끼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긴말 필요 없고, 정상인 범위를 이렇게 벗어난 사람이 공직에 있는 것을 참아줄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경기도 지사건, 대선후보건 모두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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