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이 7대 종단의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미·일·중 외교활동 및 국정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 참석하는 종교지도자는 길자연 한국기도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비롯, 백도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최기산 천주교 인천교구장,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장응철 원불교 교정원장, 이완희 성균관장 직무대행, 김철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8명이다.
한편,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귀국에 앞서 상하이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한국상회가 공동 주최한 오찬에 참석, "한중 양국이 아시아 경제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새로운 산업을 공동 창출해 나가자"며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 장기적으로는 인력과 설비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 리츠칼튼호텔에서 한·중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중 양국이 동북아 경제권을 양국 경제발전의 큰 축으로 삼아 상호존중과 호혜의 원칙 위에서 협력해 나간다면 '규모의 경제' 이익을 넘어 '네트워크 경제' 이익을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맹자孟子의 말을 인용, "천시天時는 지리地理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만 못하다"며 "아무리 좋은 시대적 여건이나 지리적 조건도 '긴밀한 협력'만은 못하다"면서 양국의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YTN, edaily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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