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맹인은 화는커녕 왼손에 들고 있던 닭다리를 주며 똥개머리를 쓰다듬었다.
지나는 행인: “당신은 참 천사 같은 사람이군요. 그 몹쓸 놈에게 먹이를 주다니요”
맹인은 화를 벌컥 내며
“보쇼! 안주를 줘야 대가리를 내밀 것이고,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그 오만의 주둥이를 작살낼 것 아니요“
배고픈 똥개가 배부른 세파드가 되어버린 지 어언 5년, 똥개소탕일은 12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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