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계, 정부, 의학과 학계 지도자 34명으로 이뤄진 그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세계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에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해 달라고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게재했다.
이 공개서한은 34명의 지도자들이 연명으로 서명을 하고, 2021년 말까지 세계 인구 대다수에 백신 접종 완료하도록 주요 7개국(G7)에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이다.
지도자들은 서한에서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수백만 인구는 백신에 대한 접근 자체가 요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만연해지면서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다. 다른 국민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안전과 세계의 안전에 투자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34일 지도자들은 이어 “지난 6월에 열린 G-7 (영국 콘월 개최)정상회의에서 질병을 퇴치하고, 세계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는 회원국들의 약속이 있었다”면서 “전 세계적인 협력이 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서한에 연명 서명을 한 초당파적 지도자 그룹은 CV 스타 앤 코(C. V. Starr & Co., Inc.) 회장 겸 CEO 모리스 R. 그린버그(Maurice R. Greenber)의 주도로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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