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이상사회 생태나라 건설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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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이상사회 생태나라 건설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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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양평서 ‘생태나라 운동’ 창립대회 개최

^^^▲ 생태나라운동 창립대회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수도권 광역상수원 팔당호 인근에 위치해 각종 규제를 받아온 경기도 양평․가평지역을 ‘특별생태지역’으로 지정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이자 환경산업기지로만들기 위한 ‘생태나라운동 창립대회’를 20일 양평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서경석 목사를 비롯해 민병채 前양평군수, 손상목 교수(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소장) 등 7명의 공동대표, 김선교 양평군수, 이진용 가평군수, 이인영 양평군의회 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생태나라 관계자 및 양평․가평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창립대회는 서경석 목사의 경과보고후 민병채 前양평군수의 대회사, 김문수 지사 및 김선교 양평군수 이진용 가평군수, 이인영 의장의 축사, 양평 여성합창단의 축가, 사업계획설명, 김길자 공동대표의 선언문 낭독, 우리의 꿈과 다짐 순으로 진행했다.

김선교 양평군수 “상수원관리지역의 각종 중첩된 규제속에서 재산권행사로 마음대로 못하며 각고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제2단계 국가균형발전종합계획 발표로 지역주민을 더욱 옥죄려 하고 있다”며 “희생만을 강요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생태나라운동’ 창립으로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주도로 경기도 양평군과 가평군에 각각 100가구 규모의 생태마을 2~3곳씩 건설하는 일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생태나라운동’(www.ecoland.or.kr)은 내년부터 향후 10년 이내에 양평, 가평에 각각 10개의 생태마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생태나라운동은 팔당광역상수원 인근지역에 위치해 중첩된 규제를 받고 있는 경기동부권 시․군의 특성을 감안, ‘생태개발’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양평․가평지역 등을 ‘특별생태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시민단체인 생태나라운동이 조례제정, 특별법 제정 등 법, 제도 연구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특히 양평․가평군의 생태개발을 가로막는 모든 경직된 제도와 정책, 법을 고치는 일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생태나라운동’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는 “지금의 법, 제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생태나라 건설이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생태건축을 허가해야 하며, 서울시 인구가 양평, 가평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생태나라운동에 따르면 생태마을은 경관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주위에 수목원, 수목장(樹木葬), 오솔길, 주말농장이 위치하게 된다. 버스타기가 용이하고 전철과 연계해 쉽게 서울을 왕래할 수 있는 위치에 입지하게 된다.

생태마을은 에너지자급마을이자 생태건축 마을로 조성된다.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도입하고 바이오에너지 발전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을 이용한다. 주택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두꺼운 단열재를 쓰고 3중창을 설치한다. 물 절약을 위해 빗물저장시설도 설치하게 된다. 생태마을 주민들은 주로 생활한복을 열심히 입게 된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마을로도 조성된다. 국제회의를 위한 생태 컨벤션센터 등 국제시설이 갖춰지고, 전 세계의 환경관련 전문가, 학자, 기업인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도 만들어 진다. 영어마을, 중국어마을, 일본어마을, 러시아어마을이 건설돼 이 마을에서는 그 나라 말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 최적의 외국어교육장소를 꾀하게 된다.

생태마을은 화초와 유실수가 넘치는 마을로 농촌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미게 된다. 생태마을 주민들은 인근지역의 농민들이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신선한 유기농생산물로 음식을 장만하게 된다.

생태마을 주택 건축자재는 생태건축자재를 이용하며, 가능한 인근 지역에서 구하게 된다. 생태마을의 화장실 오폐수는 리빙머신(정화시설)을 통과시켜 중수(中水)로 만들어 재사용함으로써 오염배출이 전혀 없도록 만든다. 마을 인근으로의 이동은 자전거와 전기자동차를 주로 이용한다.

생태마을에는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건물부지도 개인부지, 공유지, 국유지로 다양하고 건물도 단독주택, 연립주택, 소형아파트, 조립식 주택, 상가복합건물 등 다양한 모습을 띄게 된다. 소유형태도 개인소유, 임대, 전세 등 다양하다. 주민들은 서울 통근자, 공무원, 농민, 학생, 자영업자, 예술인, 대학교수, 외국인, 연구소 연구원, 기업인, 회사원, 부유한 은퇴자, 가난한 주민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임대농장, 임대주택이 발달해 도시민이 쉽게 정주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추게 된다. 적은 돈으로 공유지에 조립식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고, 땅을 사서 개인의 취향대로 비싸게 집을 짓는 경우도 허용된다.

‘생태나라운동’ 공동대표인 민병채 前양평군수는 “생태마을은 그 자체가 관광지이자, 생태교육장소로 만들게 된다”면서 “마을 공동식당은 외부인을 위한 식당으로도 활용되고, 수입은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평군은 청운전통생태산촌마을 조성사업과 ‘연수권역 농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가평군은 청소년 생태문화체험 특구 조성사업과 묵안리 다목적 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생태나라운동은 이러한 양 군(郡)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 생태나라운동 창립대회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생태나라운동 창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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