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영 기자^^^ | ||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로 내려가 겨울 옷을 꺼내입고, 이제 겨울이 시작됐다.
장농 위에 보관해둔 겨울 옷이 담긴 종이 박스를 꺼내 여름과 가을 옷을 정리하고 겨울 옷을 꺼내 놓았다. 거리에도 두꺼운 겨울 옷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오후에도 기온이 조금 밖에 올라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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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만 잠시 창 문을 활짝 열고 눈을 바라보고, 만져보았다. 그리고 카메라를 꺼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겼다.
추억의 사진 한 장 만큼 세월이 지난 후 남는 건 없기 때문이다. 가까운 집 마당부터 먼 동네의 풍경까지. 새 하얀 눈이 세상을 덮고 있었다.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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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 는 아무도 기억하지도, 소중한 추억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는 ´슬픔´, 눈은 ´기쁨´ 이라는 의미를 붙여서 그런 것이 아닐까. 그리고 눈은 겨울에만 내리는 것이고, 비는 사계절 언제라도 내릴 수 있는 것이라 흔한 것이라 그럴지도 모른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눈이 안 오는 나라가 있을 것이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은 ´첫 눈´ 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만, 눈이 안 오는 나라는 ´첫 눈´ 을 평생 만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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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대한 ´추억´ 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선물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 의미의 소중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인간이 환경을 소중하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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