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경제적 파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22%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43%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26%는 '영향 없을 것',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21%, '부정적 영향' 37%, '영향 없을 것' 36%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6%포인트 늘었다.
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이 적정(46%) 또는 여전히 낮다(14%)고 인식하는 사람이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에 달하지만, 한편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3%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20대에서 작년보다 부정적 전망이 크게 늘었다(43%→57%). 이는 최저임금 인상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적용 시 현장의 어려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산업계 양극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0~2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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