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실험실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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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실험실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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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연구소 주임 코로나19 발생 전 폭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VOA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위안즈밍 주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에 발표한 논문을 폭로했다.

23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위안즈밍 주임은 이 논문에서 우한 생물안전 4등급(BSL-4) 실험실의 생물 안전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 보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코로나19 기원 2차 조사를 위해 전문가팀을 다시 파견해야 한다고 제안한 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국가생물안전실험실 위안즈밍 주임은 영문 정기간행물 ‘바이오 안전 및 바이오 보안 저널(Journal of Biosafety and Biosecurity)’에 ‘중국 높은 등급 생물 안전 실험실의 현황 및 향후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논문(논문 링크)을 발표했다.

위안즈밍 주임은 이 논문에서 우한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의 생물 안전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우한) 실험실의 생물 안전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논문은 “투자원, 소속 관계, 관리 체계가 달라 우한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의 안전 규정 시행은 기준 달성 및 협력 업무 프로세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지‧관리 비용은 일반적으로 무시되고 있다”고 했다.

“일부 높은 등급의 생물안전 실험실은 충분한 자금이 없어 일상적이지만 필수적인 프로세스를 가동할 수 없다. 제한된 자원 때문에 일부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은 운영 비용이 극히 낮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위안즈밍 주임은 과거 유럽 및 미국의 여러 연구 기관과 오랫동안 협력해 연구를 진행한 바 있어 서방 국가의 높은 등급 생물 안전 실험실의 건설 비용과 유지 비용이 매우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위안즈밍은 이 논문에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의 안전 위험은 조기에 식별하기 어렵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현재 실험실은 대부분 전문적인 생물안전 관리자와 엔지니어가 부족하다. 이 시설에서 일부 시간제 연구원들이 이 역할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시설과 장비 운행의 잠재적인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지난주, 미국 비영리 사법 감시단체 ‘주디션 워치'(Judicial Watch)가 공개한 바에 의하면, 이 기구는 정보자유법에 따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주고받은 301쪽에 달하는 이메일을 획득했다.

이메일에 의하면, 위안즈밍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던 2016년 미국 NIH 관계자에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에 사용될 밀폐 방호복과 실내 소독에 필요한 소독제를 요청했고, 미국 관계자는 이 요청을 매우 중시했다. 당시 위안즈밍이 연락한 NIH 바이러스학자 젠스 쿤(Jens Kuhn)은 이 이메일에 ‘매우 중요’라고 표시해 상사에 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이 폭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뒤, 위안즈밍은 말을 바꾸었다. 위안즈밍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은 유럽, 미국 실험실과 동일한 운행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실험실은 생물 안전과 기술을 잘 알고 있는 과학 연구 관리인과 지원팀이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럿거스대학(Rutgers University) 분자생물학자 리처드 에브라이트(Richard Ebright)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위안즈밍이 논문에서 언급한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 문제는 코로나19 기원과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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