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의 폭로 그리고 정동영후보의 특검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삼성맨의 폭로 그리고 정동영후보의 특검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선자들이 어울려 서로 행주니 걸레니 손가락질하지 마라

 
   
  ▲ 김용철, 정동영  
 

삼성그룹 핵심이었던 김용철 변호사(삼성 전직법무팀장)가 지난달 말 “삼성이 정관계, 법조계에 떡값을 제공했다”고 내부기밀을 폭로했으며 11월 12일에는 떡값을 받았다는 검찰수뇌부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통해 직접 거명했다.

그리고 이 같은 폭로가 이어진 직후 소위 여권과 남노당(“남한민주노동당”의 약칭)이 반(反)부패 공세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으며, 범여권 정동영후보는 “삼성이 이명박, 이회창을 당선시키기 위해 돈을 실어 나르지 않을까 싶어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3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참으로 어이없고 지나던 개가 웃을 소릴하고 있다.

“특별검사제”란 발생된 특정사건을 수사, 조사하는 것이지 향후 어찌할까 봐 특별검사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법의 제정목적이나 취지에 어긋나는 정말 웃기는 몰상식한 발언이다.

사실 말은 바로 해 그 동안 집권권력을 이용해 거액의 정치후원금 받아 챙기고 호위호식해 온 정동영을 비롯한 기존 정치권(한나라당의원 포함)이 지난 대선자금과 이회창 전 총재를 향해 비난한다는 것은 지 얼굴에 침뱉는 것 보다 더 어리섞고 웃기는 코메디다.

그럼에도 정동영이가 “삼성이 야당에 자금을 줄까 봐 특별검사제를 도입한다”니 10년간 집권했던 범여권 대선후보로서 할 말인가?

혹여 권력과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이명박후보에게는 특검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지금 돈과 조직도 없이 구국일념으로 홀홀단신 골리앗 앞에 선 무소속의 이회창 전 총재를 향해 이런 말 하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오히려 범여권, 이명박진영은 구국을 위해 출마한 이회창후보에게 대선자금을 기부하라고 삼성에 종용해야 하며 김용철변호사는 삼성으로부터 받은 200억원을 애국진영에 헌금하고 천주교도 구세군 냄비를 동원해 대한민국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

천주교사제단이 발표한 떡값수수 명단을 보면 세명 모두 노무현이 임명한 충복들로서 검찰총장에 내정한 임채정을 비롯해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친북,좌파세력들 말대로라면 손에 티끌을 묻혀서도 안 되는 사람들이다.

삼성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체성과 시장경제를 수호하기 위해 목슴걸고 싸워왔던 실질적 우군인 애국단체, 인사들에게는 떡은 고사하고 떡 냄새도 안 풍기더니 어찌 저런 썩어빠진 정치, 법조계에는 그리 많은 떡을 나눠주고 김용철에겐 200억원이 넘는 돈을 뿌려댔는가?

법에는 내부자 고발이란 절차가 있다. 그럼에도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먹던 우물에 배변을 하는 김용철변호사야말로 삼성으로 보면 가장 추악한 배신자며 야비하기 이를 데 없다.

지금 이 땅에는 김용철보다 더 훌륭한 인재, 젊은이들이 시베리아벌판같은 구직전선에 내몰리고 그 부모들은 캥거루를 떠 안아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물경 200억원이 넘는 기업형 업무보수를 받고 매달 2000만원이란 거액을 3년간이나 받아 챙긴 사람이 자신이 관여했던 내부기밀을 불량한 양심의 이름으로 팔아 넘기는 것이 과연 사회, 윤리, 정의상 온당한가?

또한 이를 대리폭로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궤변과 작태도 장난이 아니다. 이 사제단의 활동을 돌이켜 보건데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경제발전, 산업화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지난 역사는 희롱하고, 김정일부자, 남한내 친북, 좌파세력에게는 이상하리만치 관대했다.

천주교사제단의 핵심들이 종교를 죄악시하는 친북, 좌파인사들과 평소에 호가호위한 것도 해괴하지만 천문(200억원)학적인 돈을 받아 챙긴 악질반동(김정일, 공산주의, 좌파, 노동투쟁가들이 볼 때), 개인자본가와 놀아나는 꼬락서니도 영 어울리지 않는다.

남노당(“남한민주노동당”의 약칭)의 저간의 백태도 투쟁의 개그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뇌물을 줬던, 혼탁하든 남노당이 애지중지(?)하는 근로자들을 삼성이 먹여 살리면 고맙다고 해야 할 판에 삼성에 노조설립이 안 됐다고 마녀사냥하려느냐?

노동자들이 대기업을 무너뜨리고 노동자세상을 만들면 노동자들은 어디에서 근무하려는가?

그렇게 기업경영에 자신있고 잘하겠다면 남노당간부들이 직접 기업창업해서 운영해 봐라.

그리고 충고컨대 노회찬을 비롯한 남노당간부들이 북 혁명열사릉에 참배할 시간, 공직, 공기업내에 비정규직을 없애라고 데모할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귀족노동자들의 고임금을 각출해 비정규직에게 지급하고 국민세금과 기업코스트 줄이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국민과 소비자들의 고혈로 떡값을 뿌렸다는 삼성과 이를 받았다는 검찰수뇌부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으며 오히려 깨끗함을 기치로 하던 삼성과 사회정의에 앞장서야 할 노무현정부 검찰핵심들이 뇌물수수(광의)설에 거명되니 배신감을 느낀다.

따라서 발표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청을 없애고, 오만한 삼성(고혈을 짜내 자신과 측근들에게 분배하는 천민자본의식)을 공중분해시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하지만 어찌됐든 삼성은 국가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으며, 일자리(비록 지들끼리 나눠먹지만)도 제공하고 있으니 분해보다는 정화대상으로 삼을 수 밖에 없음이 또한 현실이다.

그리고 삼성로비가 10년간 권력을 유지해 온 정권, 여당에 많았겠는가? 야당에 많았겠는가?

또한 지난 10년간 김대중과 노무현시절의 각종 게이트, 검은자금, 정치후원금이 드러난 것만도 물경 얼마며, 남노당, 노총의 부패는 얼마나 심했던가?

이런 풍토속에 숨쉬며 살았던 김용철변호사의 내부배신도 추악하려니와 국민기업을 마녀사냥하려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의도도 불순하고, 특히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사전기획, 음모의혹)하려는 범여권, 남노당은 정당, 정치인의 모습이 아닌 시정잡배, 뒷골목 모리배 수준과 유유상종이라고 본다.

행주를 똥 묻은 걸레속에 넣고 빨면 행주도 걸레가 된다.

더러운 금력, 권력, 위선자들이 한탕으로 어울려 서로 행주니 걸레니 손가락질하지 마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