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 난항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공주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 난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섭 시장, 지역주민 반발에 개발 우려 공식 표명...공주시의회ㆍ충남도의회, 반대 촉구 결의안 채택
김정섭 시장
김정섭 시장

김정섭 공주시장이 유구읍 소재 관불산을 둘러싼 채석단지 개발 논란과 관련, 자연경관 훼손 등 우려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7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골재 생산업체인 OO산업에서 유구읍 녹천리 관불산의 채석단지 지정을 위해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대규모 채석으로 인해 본래 모습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관불산’의 자연경관 훼손, 사업의 특성상 환경피해 저감에 한계성, 자연환경 기반사업 퇴색 우려 등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공감을 표했다.

시는 약 7개월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약 3300건의 의견과 약 2100명이 참여한 탄원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석분ㆍ미세먼지 등의 비산으로 반경 2㎞ 이내 인구밀집지역 각종 피해 ▲라돈, 석면 등 유해물질 유출로 인한 주민건강피해 ▲유구천과 고현천 등 수질오염 ▲법정보호종 등 동ㆍ식물상 피해 ▲발파 등 채석으로 인한 소음ㆍ진동 피해 ▲농업, 축산업, 제조업 등의 피해 우려를 주장하고 있다.

공주시는 지역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포함해 환경영향에 대한 의견을 전문적ㆍ구체적ㆍ종합적으로 개진, 지난 6월 7일 사업자 측에 통지했으며, 올해 안에 사업자가 공청회 및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작성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사업대상지 2㎞ 이내는 유구주민의 약 70%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채석단지 지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스럽다”면서,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허가청에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유구 채석단지 사업 면적은 약 51ha로, 허가권자인 산림청장이 지정하며 업체는 채석단지 신청 이전에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영향평가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 평가를 하는데, 의견수렴을 담은 초안에 사업자가 본안을 작성해 요청할 수 있다.

한편,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채석단지 개발을 즉각 철회해 달라는 청원글을 올렸으며, 유구 관불산 생태보존위원회는 반대집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공주시의회에 이어 지난 2일 충남도의회에서도 공주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