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빈·살만 왕세자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의 물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수송산업의 규모를 2030년까지 450억 리얄(약 13조 5,261억 원) 안팎으로 확대해 비(非)석유 부문의 수익을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사우디 국영 사우디 통신(SPA)이 보도했다.
국제물류허브 계획에는 새로운 국제항공회사 설립도 포함되어 있어, 해외의 발착처를 250개소 이상으로 늘리는 것과 동시에 물류 능력을 지금까지의 2배인 450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항만, 철도, 도로망 등의 인프라 개발을 통해 수송 능력은 연간 컨테이너 4000만개 분량에 이르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SPA 보도에 따르면, 수송물류 부문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6%에서 10%로 늘어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 포괄적인 전략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3대륙을 잇는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재정의 지속성 강화와 생활의 질 개선에도 연결된다고 했다.
왕세자는, 이어 사우디 경제의 다변화에 의해 오는 2030년까지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야심 찬 전략을 내걸고 있다. 사우디 비전 2030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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