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경북 울진에서 열리는 'TFC 드림 7'의 부제가 정해졌다.

TFC 손영삼 부대표는 "TFC 드림 7 울진 대회는 그동안 부상자들, 기회가 없어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던 잠룡들, 혹은 절치부심해서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 그리고 새로이 발굴된 신인들이 다시 한 번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증명하는 이벤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부제를 즉 '너희들은 증명할 수 있겠는가?!'라고 정했다. 이번 TFC 드림 7 울진 대회를 통해 자신의 숨어있던 모든 기량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라며 성공적인 대회의 깃발을 올리고 노를 저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두 번째 대진은 함기승(28, 엠씨박스)과 박어진(21, 대전 팀영)의 페더급매치다.

손영삼 부대표는 "이번 경기는 참 흥미롭다. 인텔리전트한 함기승과 대전 팀영의 무서운 신인 박어진과의 대진이다. 우선 엠씨박스의 함기승은 28살임에도 불구하고 용인대 박사과정 밟고 있으며, 운동 역시 남는 시간을 쪼개어 최대한 열심히 하려는 친구다. 평상시 남는 시간을 버리지 않는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열정과 성실성이 가득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엠씨박스의 레슬링 국가대표 김영준 관장은 함기승에 대해 "나의 그레코로만형 레슬링과 강한 정신력을 지도받고 지금 일취월장으로 실력이 성장하고 있는 아주 인텔리전트한 선수다. 평상시 훈련모습이 아주 모범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특히 "함기승은 파이트IQ가 뛰어나 지도하는 족족 빠르게 이해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며 그의 가능성을 아주 크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번 'TFC 드림 7'을 계기로 ‘국내팬들에게 함기승이라는 이름 석 자를 보여주겠다며 큰소리쳤다.

함기승은 "화끈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부상 없이 열심히 준비해서 둘 다 후회없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손영삼 부대표는 "대전 팀영 박어진을 주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팀스턴건 김동현 관장의 고향이기도 한 대전에서 오랜만에 걸출한 선수가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UFC 출신의 김동현처럼 곱상한 외모에 신체조건도 훌륭하고 능글능글하게 못하는 종목이 없다고 했다. 주짓수 올코리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TBC 대회에서도 강자 전주퍼스트짐의 문국환을 이겼을 정도로 타격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어진은 "프로 데뷔전인 만큼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기는 경기를 선보이겠다.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 보자"고 힘주어 말했다.

손영삼 부대표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신인 파이터 박창빈, 쿳산 다음으로 TFC가 발굴할 파이터다. 굉장히 기대가 된다. 지켜보면 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손영삼 부대표는 "TFC 드림 7 울진 대회는 7월 17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 공원 주 공연장 개최되니 울진을 찾아 여름휴가 겸 대회 구경도 하며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TFC 드림 7

2021년 7월 17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공원 주공연장

[플라이급매치] 박창빈 vs. 쿳산

[페더급매치] 함기승 vs. 박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