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 노동자지난 7일 한 늙은 노동자가 구수영 전국민주택시 위원장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 김경목^^^ | ||
한 여름 뙤약볕에 그을린 검은 얼굴의 300여 노동자들은 이제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팔뚝질과 한 번도 매어보지 않았던 '단결투쟁' 머리띠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 보였다.
그만큼 노동자들은 자신의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받는 사실조차 모른 채 13년간 침묵해 온 것이다.
"투쟁의 끝은 승리 아니면 죽음 뿐"
서성신(43, 대종) 파업대책 본부장은 "두 달여 몸풀기는 끝났다. 이젠 본 게임에 들어가자"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또 "고생의 길에 들어선 만큼 목적지까지 힘차게 달리자"고 덧붙였다. 이어 김덕성(40, 춘천호반장례식장) 노조위원장은 "투쟁의 끝은 승리 아니면 죽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오전 11시10분께 강릉역을 출발 도심을 가로질러 시 외곽에 위치한 창영택시(유산동)까지 거리시위를 벌였다.
'충격' 택시 사업주들 '월급제 시행하면 벌금 5천만원'?
서성신(43, 대종) 파업대책 본부장은 "16개 회사 중에서 월급제를 먼저 시행하는 회사는 벌금 5천만원을 내야 한다는 약속을 사업주들끼리 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또 "ㄷ노조 와해시키려고 구사대를 동원해 노조위원장을 폭행 전치8주 진단이 나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 사납금 철폐! 월급제 쟁취!지난 7일 총파업 출정식에서 민주택시 소속 노동자들이 '사납금제 철폐하고 생활임금 쟁취하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경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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