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전투는 계속되고, 피란민은 숲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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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전투는 계속되고, 피란민은 숲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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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악화는 물론 식량 부족 사태도
- 카야 주에서만 전투 피란민이 11만 명에 이르러
카렌족 인권 단체의 한 간부는 “적어도 3명의 자원 봉사자가 구호물자를 반입하려다 살해되었다”고 밝히고, “인구의 3분의 1이 지금은 삼림으로 도망치고 있다. 방치하면 많은 인명이 손실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카렌족 인권 단체의 한 간부는 “적어도 3명의 자원 봉사자가 구호물자를 반입하려다 살해되었다”고 밝히고, “인구의 3분의 1이 지금은 삼림으로 도망치고 있다. 방치하면 많은 인명이 손실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이끄는 아웅산 수치의 민주정부를 무너뜨리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전권을 장악한 이후 거의 5개월째에 접어 든 이 시점에서도 무력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시민들이 집을 버리고 숲 속으로 흘러들어가, 열대성 우기 속에서 견뎌내야만 하는 아주 열악한 상황에 처해지게 됐다.

숲속 곳곳에는 수십 명에서부터 1000명이 넘는 피란민(避亂民) 캠프가 조성되어 있다. 동부 카야 주 전투를 피해 왔다는 사람들은 식량이 부복하고, 전염병 확산의 징후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사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상당하며,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렵기도 하다면서 26세의 한 남성은 신에게 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 추정으로 최근 전투에서 피신한 카야 주의 주민은 11만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밖에 북부와 서부에서 새로 발생한 전투를 피해 온 사람들을 합하면 쿠데타 잏루 2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택을 떠나야만 했다. 이는 2017년 군의 박해를 받은 로힝야족 이슬람교도 70만 명의 대량 이탈에 이은 피란 규모이다.

군부 정권은 새로 결성된 카렌니 국민방위대(KNDF, Karenni National Defence Force) 등 반대무장 세력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카렌니 국민 방위대는 지난 5월부터 군사 정권 측과 싸우고 있어, 당초는 군 측에도 사망자가 나왔었다. 지난 15일에 현지 주민의 요망으로 일시적인 전투 정지를 표명했지만, 삼림에 피란(避亂)하고 있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자택으로 돌아올 의사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원격지 마을 사람들은 정전(전투일시중단) 기간 중 쌀이나 잡화를 가지러 귀가했지만, 대부분은 집에 머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보다 야영지에 있는 게 안전하다는 것이다. 남성들은 군정에의 항의 시위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미얀마 군부로부터 지명 수배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15일의 보고에서, 현지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내외의 인도주의 원조 활동은 필요를 채우기에는 태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치안의 악화와 도로 봉쇄 등으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접근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피란민은 어둠을 틈타 주민이 떠난 마을이나 마을로부터 식량을 조달해, 숲으로 가지고 돌아가려고 하기도 하고 있다고 한다.

카렌족 인권 단체의 한 간부는 적어도 3명의 자원 봉사자가 구호물자를 반입하려다 살해되었다고 밝히고, “인구의 3분의 1이 지금은 삼림으로 도망치고 있다. 방치하면 많은 인명이 손실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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