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고등하교가 주요 범죄사건 분석에 범죄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에 경찰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는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 초청 프로파일링 특강을 실시했다.
‘경찰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특강에서 해당 분야의 생생한 경험과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까지 제공되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학생 개개인이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는 계기가 됐다.
이날 오윤성 교수는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한강 대학생 사건, 과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예시로 들면서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범인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여 프로파일러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강의 내용은 프로파일링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경찰 수사관, 경찰 내 심리분석관, 검찰 수사관, 군 수사관, 보호 관찰관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강의를 듣고 난 학생들은 프로파일링을 하려면 현장경험이 많은 경찰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데에 동의했다.
특히, 인생 선배로서 조언해 준 직업의 3대 조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들이 어느 정도 알아주면 좋다, 기본적으로 생활이 될 수 있는 돈을 벌어야 한다에 대해 학생들은 가장 많은 공감을 표했다. “아직 꿈이 확고하지 않은 학생들이 있다면 이 세 가지 조건에 충족되는 직업을 찾기를 바란다”는 조언으로 강의가 마무리되자 학생들은 기립박수에 가까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강의를 들은 경찰동아리 2학년 김종현, 최성빈 학생은 “요즘 이슈인 한강 대학생 사건과 각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교수님의 의견을 들으면서 그동안 몰랐거나 궁금했던 부분이 해결되었고 프로파일러가 되는 길을 자세히 알려주시고 직업 관련 조연도 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 강의를 통해 범죄사건 해결에 있어서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고 내가 택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찰특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인문사회부장 김찬배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명확한 진로 탐색과 범죄 프로파일러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온양고는 경찰을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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